완도 실종 일가족 어디에.."수색 인력·범위 확대"

황효원 2022. 6. 2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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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 수색작업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바다와 산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한다.

27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기존 경력 외 광주청 2개 기동중대 약 140명, 수중과학수사요원 10명 등을 추가 투입해 실종 가족의 신호가 끊긴 전남 완도 송곡항 일대 바다와 인근 산까지 수색할 방침이다.

완도경찰은 드론과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항 일대를 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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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나 양 가족 마지막 모습 CCTV에 찍혀
지난달 31일 새벽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 마지막
헬기에 해안구조정까지 투입..드론 띄워 바다 수색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체험학습을 떠났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양(10) 일가족 수색작업이 엿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바다와 산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한다.

실종 경보가 발령된 조유나 양의 모습 (사진=경찰청)
27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기존 경력 외 광주청 2개 기동중대 약 140명, 수중과학수사요원 10명 등을 추가 투입해 실종 가족의 신호가 끊긴 전남 완도 송곡항 일대 바다와 인근 산까지 수색할 방침이다.

경찰은 지난 22일 실종신고 접수 후 거주지와 휴대폰 기지국, 차량동선, 선박 승선 내역 등을 토대로 수사하고 있지만 이들 가족의 동선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1차로 완도 신지면의 한 펜션에 투숙했고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다시 투숙했다. 이후 조양 가족은 지난달 30일 밤 11시쯤 해당 펜션에서 나왔고 순차적으로 휴대전화 전원이 꺼졌다.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확인된 것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16분쯤으로 조양 아버지의 휴대전화였다.

경찰은 그간 신호가 끊긴 송곡항 일대 해안과 바다를 중심으로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남부경찰은 강력·형사·실종팀 약 20명을 투입해 현지에서 폐쇄회로TV(CCTV)와 탐문 수사를 진행했다.

완도경찰은 드론과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항 일대를 수색했다. 해경 역시 공조 요청을 받아 마지막 생활반응이 나타난 송곡항 일원에서 헬기와 드론, 연안 구조정 등을 동원해 해안을 수색하는 한편 수중 탐색도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펜션 CCTV에 잡힌 일가족의 영상을 토대로 통신, 금융, 보험, 의료 내역도 확인할 방침이다. 영상에는 지난달 30일 밤 11시께 조양 가족이 숙소 문을 열고 나온 뒤 엘리베이터를 타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조양은 축 늘어진 채 어머니의 등에 업힌 상태였고 아버지 조씨는 비닐봉지와 물병을 들고 있었다.

황효원 (wonii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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