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中증시 ETF 매수 가능해진다"..문 넓히는 중국

김재현 전문위원 2022. 6. 2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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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중국-홍콩간 교차거래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중국 증시 개방을 확대한다.

이전에는 JP모건, UBS, 테마섹 등 글로벌 금융기관만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자격을 취득한 후 중국증시에 투자할 수 있었으나 중국-홍콩간 교차거래 실시로 외국인 개인투자자도 중국 본토 증시 투자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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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중국-홍콩간 교차거래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중국 증시 개방을 확대한다. 향후 외국인도 중국 증시에 상장된 ETF 매수를 통해 중국 주식에 투자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AFPBBNews=뉴스1

지난 24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국-홍콩간 교차거래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중국-홍콩간 교차거래는 2014년 11월 시작된 후강퉁(상하이-홍콩증시간 교차거래), 2016년 12월 시작된 선강퉁(선전-홍콩증시간 교차거래)으로 구성된다.

향후 외국인투자자는 후강퉁, 선강퉁을 통해 중국증시에 상장된 ETF를 매수할 수 있게 되며 중국투자자들도 홍콩증시에 상장된 ETF를 매수할 수 있게 된다. 중국-홍콩간 교차거래는 중국 본토 주식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이전에는 JP모건, UBS, 테마섹 등 글로벌 금융기관만 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QFII: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s) 자격을 취득한 후 중국증시에 투자할 수 있었으나 중국-홍콩간 교차거래 실시로 외국인 개인투자자도 중국 본토 증시 투자가 가능해졌다.

중국 지에미엔신문에 따르면, 중국-홍콩간 교차거래에 포함되는 중국주식 ETF는 지난 6개월간 일평균 자산규모가 15억 위안(약 2850억원) 이상이며 편입종목이 후강퉁, 선강퉁 거래가능 종목 위주여야 한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지난 6개월간 일평균 자산규모가 17억 홍콩달러(약 2770억원) 이상이어야 하며 역시 편입종목은 후강퉁, 선강퉁 거래가능 종목 위주여야 한다. 또한 합성 ETF, 레버리지 ETF, 인버스 ETF는 편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중국 금융투자업계는 ETF가 중국-홍콩간 교차거래에 포함되는 데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중신증권은 지난 5월 27일 기준, 중국증시에 상장된 510개 ETF 중 92개가 교차거래에 편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산규모 합계는 6862억 위안(약 130조원)에 달한다.

특히 자산운용업계가 ETF의 교차거래 포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외국인투자자가 중국 본토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채널이 확대되고 편리성이 제고되면서 중국 ETF로 신규 자금이 유입돼서 ETF 시장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중국 남방자산운용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볼 때 외국인투자자가 중국 ETF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적잖은 시간이 필요하며 ETF 종류에 따른 투자선호도도 중국과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ETF의 교차거래 편입은 중국 ETF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말 기준 전체 외국인투자자의 중국 본토 A주 지분율은 약 4.5%에 불과하지만, 중국 증시 개방확대에 따라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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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전문위원 zorba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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