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신입생, 입학준비금으로 가방·신발·안경도 산다

나연준 기자 2022. 6.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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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초·중·고 신입생들의 입학준비금 활용폭이 넓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의류(교복 포함)와 권장도서 구입으로 제한됐던 입학준비금 사용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입학준비금의 사용범위는 의류(교복 포함)와 학교 권장도서로 제한돼 학부모나 학생이 입학준비금 사용 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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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도서 외 물품으로 사용범위 확대
학원·식당·주점·숙박업 등 사용은 제한
서울태랑초등학교에서 지난 3월2일 열린 2022년도 입학식에 앞서 학부모들이 자신의 아이 사진을 찍고 있다.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서울시 초·중·고 신입생들의 입학준비금 활용폭이 넓어진다.

서울시교육청은 27일 "의류(교복 포함)와 권장도서 구입으로 제한됐던 입학준비금 사용범위를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 입학준비금은 국·공·사립 초·중·고 1학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초등학교는 1인당 20만원, 중·고등학교는 1인당 30만원을 모바일포인트(제로페이) 또는 교복으로 지급하는 정책이다. 도입 첫해인 2021년 중·고등학교 1학년 입학생을 지원했고 2022년부터는 초등학교까지 확대됐다.

기존 입학준비금의 사용범위는 의류(교복 포함)와 학교 권장도서로 제한돼 학부모나 학생이 입학준비금 사용 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2021년 입학준비금 만족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2%가 사용범위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변경 협의를 거쳐 사용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입학준비금으로는 의류(교복 포함) 및 권장 도서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안경 등 입학에 필요한 물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사용 방법은 기존과 같이 제로페이 포인트로 입학준비금 사용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단 입학준비금의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학원, 식당, 주점, 숙박업 등에서의 사용은 제한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입학준비금 사용범위 확대를 통해 학부모와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지속적으로 수요자의 요구를 파악하고 가맹점을 관리해 입학준비금 정책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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