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리그] 광신방예고 허은, '김시래'를 롤 모델로 삼은 이유는?

손동환 입력 2022. 6. 27.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시래 선수처럼 되고 싶다"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가 지난 18일부터 각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광신방송예술고(이하 광신방예고)는 서울 경인 강원 C 권역에서 예선을 치르고 있다.

광신방예고의 전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광신방예고는 지난 26일 명지고와 경기에서도 이해솔에게서 나오는 파생 효과를 기대해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시래 선수처럼 되고 싶다”

2022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가 지난 18일부터 각 권역별로 열리고 있다. 권역별에 있는 학교가 7월 17일까지 예선을 치르고, 예선에서 살아남은 팀은 8월 2일부터 강원도 양구에서 왕중왕전을 실시한다.

광신방송예술고(이하 광신방예고)는 서울 경인 강원 C 권역에서 예선을 치르고 있다. 송도고와 배재고, 안양고와 명지고 사이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광신방예고의 전력은 그렇게 강하지 않다. 하지만 이해솔(191cm, G/F)이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다. 슈팅과 돌파, 패스 센스와 이타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이해솔이 있기에, 나머지 선수가 ‘낙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광신방예고는 지난 26일 명지고와 경기에서도 이해솔에게서 나오는 파생 효과를 기대해야 했다. 허은(181cm, G/F)이 그 파생 효과를 잘 활용했다. 그러나 이해솔에게서 무작정 받아먹은 건 아니다. 볼 운반과 볼 없는 움직임, 슈팅 능력 등 자생적인 옵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허은은 1쿼터에 돌파와 미드-레인지 점퍼, 볼 운반 등을 해냈다. 덕분에, 이해솔은 상대의 집중 견제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광신방예고 역시 20-11로 1쿼터부터 치고 나갔다.

허은은 2쿼터에도 영리하게 플레이했다. 2대2 이후 상대 빅맨과 미스 매치를 ‘스피드’와 ‘드리블 템포 조절’로 요리했다. 1대1 수비나 힘을 써야 하는 수비 능력을 부족했지만, 상대의 볼 흐름을 읽는 센스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광신방예고는 높이와 힘싸움에서 흔들렸다. 2쿼터 한때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지만, 전반전을 35-29로 마쳤다. 허은 역시 명지고의 터프한 플레이에 밀려다녔다.

명지고가 3쿼터 들어 1-3-1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렇지만 허은은 주눅들지 않았다. 수비를 여유롭게 살폈고, 빈 곳으로 볼을 잘 건넸다. 탑에서 절묘한 앨리웁 패스로 정승원(195cm, F)의 높이를 살리기도 했다.

4쿼터에도 침착했다. 순간 스피드도 보여줬다. 잽 스텝과 페이크에 이은 왼쪽 돌파로 파울 자유투 유도. 명지고와 간격을 더 벌리는데 일조했다. 풀 코트 프레스와 수비 로테이션 등 팀 수비에도 힘을 줬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고, 볼 운반과 배급, 침착함과 여유 등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광신방예고 또한 83-56으로 완승했다.

허은은 경기 종료 후 “어제 경기력이 너무 좋지 않아서, 팀 분위기가 너무 좋지 않았다. 그래서 명지고와 경기 전에는 더 힘내서 하자고 했고, 그래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어제는 후반전 집중력 저하 때문에 힘들었는데, 오늘은 3쿼터부터 더 집중하려고 했다”며 명지고전부터 돌아봤다.

이어, “신체 조건이 좋지 않아서, 근력을 많이 키워야 한다. 그리고 3점슛 찬스에서 주저하는 면이 있다. 슈팅 능력을 키워야 한다. 패스와 시야가 강점이긴 하지만, 더 키워야 한다”며 자신의 부족한 점을 더 많이 생각했다.

그 후 “목표는 무조건 8강에 가는 거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3점슛과 힘을 더 키워야 한다”며 이번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마지막으로 “서울 삼성의 김시래 선수처럼 되고 싶다. 패스도 좋고, 미드-레인지도 좋고, 가드로서 다재다능하다”며 롤 모델을 이야기했다. 그렇게 하려면, 가드로서 지녀야 할 모든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