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 참가자·단체 모집

'99초 영상 공모' 9월30일까지

경기도는 올해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으로 ‘99초 노동인권 영상제’ 등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하고 참가자 또는 참가단체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는 전태일 열사의 희생정신과 노동 존중 의식을 계승하고자 2020년부터 전태일 열사 추모사업을 벌여왔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전태일재단이 주관하는 올해 사업은 ‘99초 전태일 노동인권 영상제’, ‘태일이 상영회 및 소통·공감 프로그램’, ‘전태일 노동인권 체험교육’ 등 3개 프로그램이다.

경기도제공

99초 노동인권 영상제는 영상작품 공모전으로 다음 달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태일의 삶과 정신’ 또는 ‘우리 주변의 노동과 인권’을 주제로 99초짜리 영상을 만들어 신청서와 함께 이메일(chuntaeil@chuntaeil.org)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후 대상 1편, 최우수 2편, 우수 3편을 선정한다. 상금은 각각 300만원, 200만원, 100만원이다.

태일이 상영회는 전태일의 생애와 정신을 다룬 애니메이션 ‘태일이’를 감상한 뒤 소감과 노동인권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시민사회단체, 노동조합, 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다음 달부터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메일(chuntaeil@hanmail.net)로 하면 된다.

노동인권 체험교육은 전태일기념관, 전태일거리, 남양주 모란공원 전태일 묘역 등을 둘러보는 행사로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1회당 20명 안팎 신청을 받아 모두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jiho2k@hanmail.net)로 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태일재단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노동 존중 사회 실현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며 “도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