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2조4000억 원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 사업 본격화

김순환 기자 2022. 6.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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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GS Inima)가 예상 매출 약 2조4000억 원 규모의 오만 해수 담수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GS건설은 27일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Oman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IWP)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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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자회사로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 로고.

하루 10만㎥ 규모…7000억 원 바르카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 금융약정 완료

GS건설의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업체인 GS이니마(GS Inima)가 예상 매출 약 2조4000억 원 규모의 오만 해수 담수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세계 최대 해수 담수화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수처리 업체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GS건설은 27일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Oman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에서 발주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IWP)의 사업비 조달을 위한 금융 약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투자비는 약 1억3000만 달러로 투자비의 약 70%는 한국수출입은행의 직접대출과 보증 및 현지금융으로 마련하며, 투자비의 약 30%에 해당하는 자본금도 KEB하나은행과 브릿지 론 약정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앞서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IWP)의 특수목적법인(SPV)인 GS Inima Barka 5 Desalination Company SAOC와 GS Inima 바르카 EPC(설계·조달·시공) 수행법인 간의 EPC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 말 착공했다.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에서 서쪽으로 약 60km 떨어진 곳으로 하루 10만㎥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이 들어선다. GS이니마가 단독으로 EPC와 운영권 100%를 갖는다. 프로젝트는 시공 후 운영권을 갖는‘ BOO(Build-Own-Operate)’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 및 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되며 예상 매출은 약 7000억 원에 이른다. 상업 운영은 2024년 2분기에 시작된다.

GS이니마는 이번 금융 협약을 완료하면서 총 2조4000억 원 규모의 오만 해수 담수화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GS이니마는 바르카 5단계에 이어 향후 알 구브라 3단계 사업도 예정돼 있다. 알 구브라 프로젝트는 수도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으로 하루 30만㎥ 규모의 역삼투압(RO)방식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로 하루 약 100만 명에게 상수도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20년간 예상 매출은 EPC 포함 약 1조7000억 원이다.

오만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GS이니마의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GS이니마는 2012년 GS건설이 인수를 완료한 후 GS건설 신사업의 핵심축으로 성장해 왔다. 특히 지난 2019년 브라질 법인을 통해 브라질 산업용수 부문 1위 업체인 ‘BRK 암비엔탈’의 산업용수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성장에 속도를 냈다. 기존 공공 상하수도 사업에서 산업용수 분야로 사업분야를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된 것이다. 이에 더해 이번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 담수화 사업과 함께 수도 무스카트에서 하루 30만㎥ 규모의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해 수담수화 사업이 예정돼 탄탄한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게 됐다.

GS이니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시대에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 중 하나인 수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업체로 20년 이상 장기간에 민간과 공공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컨세션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로 돼 있어 GS건설의 대표적인 미래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 부문 대표는 “오만 바르카 프로젝트를 본격화하며 중동 지역뿐 아니라 아시아 시장으로 그 기술력을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처리 사업은 미래 성장 동력이자 ESG시대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으로 이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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