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팀프레시에 533억 규모 투자..'지분 11.4%' 2대 주주로

KT는 국내 콜드체인 물류 기업 '팀프레시'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해 553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팀프레시의 신주 및 구주 인수를 통해 진행했다. 이에 따라 KT는 팀프레시 지분의 약 11.4%를 취득, 2대 주주가 됐다.

팀프레시는 2018년 7월 론칭한 콜드체인 전문 물류 회사다. 새벽배송, 신선식품 배송을 통해 화물주선, 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설립 4년만에 월 매출 약 200억원을 달성했다. 또 KT가 지난해 설립한 물류 전문 그룹사 롤랩의 지분 20%를 보유한 2대 주주이기도 하다.

KT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팀프레시의 신선식품 배송과 물류센터 운영 분야 역량을 활용하고, 팀프레시는 KT의 AI(인공지능) 물류 DX(디지털전환)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물류센터 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강림 KT AI 모빌리티사업단장(상무)은 "팀프레시 등 물류 전문기업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 물류DX 역량을 활용한 성공사례를 만들어 국내 물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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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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