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대일로 맞서 G7, 771조 상당 인프라 투자한다(상보)

정윤미 기자 2022. 6. 27.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BRI)에 맞서 전 세계에 6000억달러(약 770조9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G7 동맹국들은 이날 '개발도상국 글로벌 인프라 및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위해 2027년까지 보조금 지급, 연방자금 조달, 민간부문 투자 등을 통해 미국 2000억달러, 나머지 G7 회원국이 4000억달러를 조성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이 26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에른 알프스 엘마우성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중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6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일대일로(BRI)에 맞서 전 세계에 6000억달러(약 770조9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G7 동맹국들은 이날 '개발도상국 글로벌 인프라 및 투자를 위한 파트너십'을 위해 2027년까지 보조금 지급, 연방자금 조달, 민간부문 투자 등을 통해 미국 2000억달러, 나머지 G7 회원국이 4000억달러를 조성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우리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공유할 기회이자 다른 나라들이 민주주의 국가들과 협력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이익을 스스로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은 원조나 자선이 아니라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세계에 긍정적이고 강력한 투자 자극을 주고 개발도상국의 파트너들에게 그들이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AFP는 공산주의 중국이 자국의 경제력을 활용해 전 세계 가장 먼 곳까지 외교적 영향을 미치는 한편 그 영향이 미치지 않는 나머지 거대한 공백을 이 계획이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진단했다.

미국 정부 측은 G7 자금 지원 방안은 민간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주도의 일대일로와 달리 채무 함정이나 다른 강압적인 전략 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일대일로에 따라 원조를 받은 개발도상국이 오히려 빚더미에 오르는 등 자국 경제에 독이 되고 있다는 서방의 지적에 대해 중국은 G7이 이들 국가에 인프라 개발 자금 지원도 하지 않으면서 비난한다고 맞서고 있다.

younm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