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하수 오염지역 집중관리..수질전용측정망 67곳 확대 설치

홍수영 기자 2022. 6. 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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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16개 유역의 지하수 수질 관측을 위한 전용 측정망을 확대 설치하고 오염지역에 대한 집중관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별로 지하수 수질 변화가 발생하고 있어 대수층별 수질을 관찰하기 위해 수질전용측정망을 확대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지하수 수질전용측정망은 29개소를 설치했으며 배경수질측정만 6개소, 오염감시측정망 23개소 등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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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지역 16개 유역의 지하수 수질 관측을 위한 전용 측정망을 확대 설치하고 오염지역에 대한 집중관리가 이뤄진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별로 지하수 수질 변화가 발생하고 있어 대수층별 수질을 관찰하기 위해 수질전용측정망을 확대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수질전용측정망은 각각의 대수층을 구분해 수질을 관측함으로써 수질 상태를 면밀히 살필 수 있는 시설이다.

이는 지역별 다르게 나타나는 오염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조치다.

화산섬인 제주는 지하수가 1~2개의 대수층을 따라 흐른다. 지표에 가까운 상부 대수층은 오염에 취약한 반면 땅속 깊은 지하수는 수질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

실제 2017년 제주시 한림읍에서 가축분뇨 무단배출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지하수 오염조사 결과 상부 대수층과 하부 대수층의 수질은 뚜렷하게 차이가 났다. 질산성질소 농도 측정 결과 상부(지하 80m)는 13.8~30㏙인 반면 하부(지하 187m)는 1.4~1.7㏙에 그쳤다.

제주도는 2018년 계획 당시 16개 유역에 수질전용측정망을 골고루 배치, 총 32개소를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수질 오염이 심각한 곳을 중심으로 측정망을 확대하기로 했다.

오는 2025년까지 지역별로 최소 3개소에서 최대 9개소까지 설치, 총 67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높은 한림·한경·대정 서부지역에는 22개소를 집중 설치할 계획이다. 또 최근 수질 오염도가 증가하는 조천·구좌지역에도 10개소를 설치한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까지 지하수 수질전용측정망은 29개소를 설치했으며 배경수질측정만 6개소, 오염감시측정망 23개소 등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중산간지역의 수질과 농업·축산·주거지역의 수질 변화도 감시하고 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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