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빠진 독' 강원 연일 폭우에도 물부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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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역이 폭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음에도 물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가뭄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26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강원지역은 올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영서와 산간 50~100㎜로 일부 산간지역은 150㎜이상 비가 오는곳도 있겠다.
영동지역은 5~30㎜의 비가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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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툇골저수지 저수율 26% 뿐
강원전역이 폭염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많은 비가 쏟아졌음에도 물 부족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가뭄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
26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호우특보가 내려졌던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강원지역은 올 들어 가장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로는 춘천 133.6㎜, 대관령 99.6㎜, 철원 96.5㎜, 원주 75.4㎜, 홍천 69.4㎜,영월 49.8㎜, 강릉 49.2㎜ 등이다. 춘천지역은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격상되면서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쏟아졌고 대부분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오랜만에 내린 단비로 가뭄 해결을 기대했지만 다시 낮 기온이 30도에 가까운 폭염이 이어지면서 저수율은 현저히 낮은 수치가 지속되고 있다.
가뭄정보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춘천 툇골저수지의 저수량은 49만t으로 총 저수율(187만8000t)의 26.1%에 그친 상태다. 이 밖에도 원주 궁촌저수지 27.1%, 손곡저수지 31.7%, 횡성 부곡저수지 32.5%, 강릉 신왕저수지 32.6%, 반곡저수지 33%, 양구 월운저수지 34.6% 등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폭염에 춘천와 속초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당분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으나 30도 안팎의 기온이 유지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2~23도, 영동 23~25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26~29도, 영동 27~30도로 예보됐다. 다음날인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22~24도, 영동 23~26도며 낮 최고기온은 영서 26~31도, 영동 29~32도로 예보됐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영서와 산간 50~100㎜로 일부 산간지역은 150㎜이상 비가 오는곳도 있겠다. 영동지역은 5~30㎜의 비가 내리겠다.
구본호 bon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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