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자전거 '따릉이' 올해에만 3000대 도입..대여소도 250곳 추가
서울의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올해에만 3000대 새로 도입된다. 노후 자전거 3000대도 새 것으로 교체한다. 따릉이 대여소도 올 연말까지 250곳을 추가 설치한다.
서울시는 따릉이 이용량이 많은 6~10월에 대비해 신규 물량 3000대 중 1000대를 지난 17일 현장에 배치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따릉이 신규 물량 투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전거가 거리 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이동수단으로 정착한 데다 거리 두기 해제 이후 따릉이 이용량이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1~5월 따릉이 이용량은 총 1414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22만건) 대비 38.3% 증가했다.
6~10월 따릉이 이용 건수는 더 크게 늘 수 있다. 지난해 따릉이 이용현황을 보면 6~10월 이용 건수가 연간 이용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시는 올해 신규물량 중 이미 도입을 완료한 1000대를 제외한 나머지 2000대는 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연말까지 배치할 방침이다. 노후 따릉이 3000대는 11월부터 교체를 시작할 계획이다.
따릉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추가 배치한 1000대를 포함해 현재 4만1500대 따릉이를 운영 중이다. 연말까지 2000대가 추가 도입되면 운영하는 따릉이는 총 4만3500대로 늘어난다.
대여소도 지난해 2600곳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 연말까지 250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따릉이는 시민 350만 명이 회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등 최근 없어서는 안 될 친환경 단거리 생활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낡은 따릉이도 적시에 교체하여 사고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신규 확충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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