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원근→니엘 '개와 고양이의 시간' 특별 GV 성료

창작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 ’이 특별 상영회 및 관괙과의 대화를 성황리에 마쳤다 .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제작 아떼오드)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 총 14회 진행된 상영회 중 8번의 회차에 출연 배우가 직접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GV)를 나누며 무대의 열기를 끌어왔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개와 고양이의 시선으로 본 세상의 모습을 무대 위에 구현하는 독특한 방식의 뮤지컬이다 . 인간에 대한 믿음이 두터운 ‘랩터’와 인간을 경계하는 고양이 ‘플루토’라는 상반된 캐릭터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시즌이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가운데 랩터 역에 송원근, 정욱진, 배나라, 플루토 역 이창용, 니엘, 백동현이 호연을 펼쳤다. 6명의 배우들은 개와 고양이의 특성을 살린 몸짓과 연기는 물론 , 인간을 만나 관계를 맺으며 변화하는 내면까지 완벽하게 표현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그런 배우들이 폐막 이후 약 6개월 만에 상영회를 통해 관객들을 다시 만난 것. 이어 럭키드로우 추첨 등 이벤트를 통해 여전한 관심과 애정으로 자리를 빛내 준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

백동현은 “공연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릴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배나라 역시 “오랜만에 랩터와 플루토를 추억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고마움을 밝혔다 .

특히 마지막 회차에는 초연에서 ‘플루토’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고훈정이 참석했고, 초연과 재연을 함께 했던 송원근이 초연 시즌의 영상을 통해 마지막을 장식했다. 초연 당시 ‘필승 페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둘은 함께 GV를 진행하며 여전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

고훈정은 “‘개와 고양이의 시간’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비가 오는 여름날 ‘개와 고양이의 시간’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다”고 인사를 전했다. 송원근도 “애착이 많은 작품을 관객분들과 함께 다시 돌아볼 수 있어서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