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외국인 '매수' 전환..2400선 회복

27일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1200억원 가까이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오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0포인트(0.70%) 오른 2,383.20에, 코스닥지수는 7.70포인트(1.03%) 오른 758.00에 개장했다. /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1.69포인트(1.76%) 오른 2408.29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42억원, 154억원을 사들이는 반면 기관 투자자 홀로 131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운수장비(4.26%), 기계(3.80%), 의료정밀(3.28%)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에서 9개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삼성SDI(006400) 등이 3% 이상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홀로 2%대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57포인트(2.87%) 상승한 77.187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홀로 1465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8억원, 6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전 업종이 오름세다. 일반전기전자(5.85%), 비금속(4.20%), 운송장비/부품(3.55%) 등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개 중에서 9개가 상승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무상증자 후 권리락 착시효과로 8%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하락세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5거래일 만에 1280원대로 내려온 상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5원(1.05%) 내린 1284.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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