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카이스트와 손잡고 '초등학생 기후변화 연구동아리'[서울25]
서울 서초구가 카이스트와 손잡고 기후·환경 관련 초등학생 연구모임을 운영한다.
서초구는 2050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초등학생들을 환경에 관심갖게 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환경리더로 양성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카이스트와 함께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는 올해 서초구가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초등학생들에게 교육을 통해 환경 감수성 함양 및 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인재양성 연구동아리는 일시적 캠페인이나 모임과 달리 전문기관과 함께 미래 환경리더를 키우고, 초등학생들이 생활 속 기후위기 대응이나 환경보호 실천 등을 연구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이 연구동아리에서 활동할 학생들은 평소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4~6학년 25명을 지난달에 선발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국제환경, 녹색생활 등 5개 소주제로 나눠 월 2회 온라인으로 활동한다.
교육방법은 공통교육과 동아리별 교육으로 나눠 진행된다. 공통교육은 카이스트 대학원생 멘토 1명당 학생 5명씩 한 팀이 되어 5개 소주제를 각각 1개씩 맡는 방식이다. 멘토가 직접 제작한 교육자료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기후환경에 대한 기본 내용을 교육하는 것이다. 동아리별 교육은 공통교육을 바탕으로 한 심화과정으로 친환경 생활습관 미션을 정해 실천하기, 기후변화 기사와 칼럼 등 소개하기, 주제에 맞는 영화 시청 등을 통해 생각을 공유하거나 토론한다.
이후 초등학생들은 멘토와 함께 수행할 연구의 방향성을 정하고 연구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연구 과정에서 카이스트 지도 교수는 5개 모임별로 피드백과 자문 역할을 한다. 서초구는 10월 성과발표회를 열어 우수 성과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의견을 거쳐 내년도 구의 환경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멘토와 참가 학생들간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 서초구는 지난 25일 구청 대강당에서 ‘기후변화 인재양성 연구동아리’ 소통캠프를 가졌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숭이들이 사과처럼 떨어졌다” 기록적 폭염에 집단 폐사
- 현직 노무사가 본 ‘강형욱 논란’은? “만약 사실이라면···”
- [단독]뉴진스 팬덤 버니즈, 민희진 해임반대 탄원서 제출
-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설···홍콩 정부 입 열었다
- 보조금 땐 3000만원대 ‘대중형’ 기아 전기차 ‘EV3’ 베일 벗었다
- 윤 대통령이 구속했던 친박 정호성,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
- 인건비 줄이려 ‘공휴일은 휴무일’ 꼼수 규칙…법원서 제동
- ‘엔비디아 어제 살걸’···삼성전자 부진에 ‘천비디아’ 효과 못보는 코스피
- [영상] 한밤중 ‘동부간선도로 시속 200㎞ 외제차 레이싱’···26명 무더기 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