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수영, 2000년대생들이 무섭다

허종호 기자 2022. 6. 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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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생들이 온다.

26일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눈길을 끄는 건 황선우를 포함한 2000년대생 남자 선수들의 활약이다.

2000년대생들의 주 종목은 수영황제이자 1996년생 케일럽 드레슬(미국)의 주 종목과 겹친다.

그러나 10대 후반, 20대 초반이 된 2000년대생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치열한 도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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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선수권서 세대교체 바람

18세 포포비치·19세 황선우

자유형 200m서 1·2위 차지

22세 밀라크, 접영 100m 金

2000년대생들이 온다. 세계 남자수영이 세대교체의 바람을 맞이하고 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마치고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차지, 2007년 호주 멜버른에서 박태환이 기록한 이 종목 역대 최고 성적(동메달)을 경신했다. 그리고 2011년 중국 상하이에서 역시 박태환이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딴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6일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눈길을 끄는 건 황선우를 포함한 2000년대생 남자 선수들의 활약이다. 2003년생 황선우가 자유형 200m 은메달, 2004년생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2관왕, 2000년생 크리스토프 밀라크(헝가리)가 접영 100m와 200m를 석권했다. 특히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로 한국 신기록, 포포비치는 1분43초21로 세계주니어 신기록과 루마니아 신기록, 밀라크는 접영 200m에서 1분50초34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2000년대생들의 주 종목은 수영황제이자 1996년생 케일럽 드레슬(미국)의 주 종목과 겹친다. 드레슬은 2019년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50m와 100m, 접영 50m와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단체전까지 포함하면 6관왕. 그러나 드레슬은 올해엔 의학적인 이유로 중도 기권하면서 접영 50m와 단체전인 계영 400m에서만 1위에 올랐다. 드레슬이 빠진 자유형 100m를 포포비치, 접영 100m를 밀라크가 접수했다. 반면 여자부에선 수영여제이자 1997년생 케이티 러데키(미국)가 자유형 400m와 800m, 1500m 등 개인전 3관왕, 계영 800m까지 총 4관왕에 오르며 독주를 이어갔다.

드레슬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 통산 15개의 금메달을 획득, 이 부문 3위에 오른 현역 남자선수 최강자다. 역대 1위(금메달 26개)인 마이클 펠프스(은퇴·미국)의 뒤를 이어 수영황제로 불린다. 그러나 10대 후반, 20대 초반이 된 2000년대생들의 기량이 급성장하면서 치열한 도전을 맞게 됐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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