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공모함 우려?..구축함·잠수함, 근해에선 더 위협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긴장이 고조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의 진정한 전력은 최근 발표한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아닌 이미 운용 중인 최신형 구축함과 저소음 디젤 잠수함 등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CNN은 중국이 최근 전자식 캐터펄트 시스템을 갖춘 푸젠함을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칼 슈스터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푸젠함이 실제 항해하기까지는 3~4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텔스 기능 갖춘 055형 구축함 세계 최고수준 전력 평가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최근 긴장이 고조되는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군의 진정한 전력은 최근 발표한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함'이 아닌 이미 운용 중인 최신형 구축함과 저소음 디젤 잠수함 등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CNN은 중국이 최근 전자식 캐터펄트 시스템을 갖춘 푸젠함을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칼 슈스터 전 미국 태평양사령부 합동정보센터 작전국장의 발언을 인용해 푸젠함이 실제 항해하기까지는 3~4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분쟁 시나리오에서 거대한 항공모함보다는 055형으로 불리는 구축함 등이 오히려 더 위협이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7년 건조된 055형 국축함은 1만3000톤(t)급으로 현재 미국의 줌 왈트 구축함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투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055형은 스텔스 기능과 함께 112개의 수직발사관을 갖춰 대함 미사일부터 육상공격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055형은 중국 항공모함 방어를 위한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미 의회조사국(CRS)은 중국은 최소 10척 이상의 005형 구축함 진수했거나 건조 중이라고 분석했다.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티모시 히스는 2018년 중국이 055형 두 척을 진수했을 때 "055형은 정교한 설계와 스텔스 기능, 레이더, 다량의 미사일을 갖췄다"며 "미국과 일본, 한국이 보유한 대부분의 구축함보다 크고 강력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039형 잠수함 역시 위협적인 전력 중 하나다. 기존 디젤 잠수함은 축전지를 충전하고 산소 공급을 위해 수면 위로 떠올라야 하지만 039형은 잠항 중에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갖추고 있어 이럴 필요가 없다고 CNN은 설명했다.
특히 AIP 탑재된 디젤 잠수함은 거의 소음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슈스터 전 작전국장은 039형 잠수함은 중국과 가까운 해역에서 상당한 방어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먼 바다에서 미국과 맞설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국방부의 의회에 보고한바에 따르면 중국은 17척의 039형 잠수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3년 안에 25척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의 상선과 민병대 역시 중국 근해에서는 매우 위협적이라는 평가다.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기 위해서는 수십만 명의 군인을 이송해야 하는데 인민해방군 자체 전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게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다.
이에 중국은 자국이 보유하고 있는 여객선 등을 군사용으로 신속하게 개조할 수 있으며 일부 상선이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고 CNN은 설명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중국은 최소 122척, 최대 177척의 함정으로 구성된 민병대를 보유하고 있다. 실제 숫자는 이보다 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슈스터 전 작전국장은 이들은 자동화 무기와 강화된 선체를 가지고 있어 중국 근해에서는 매우 위험하다고 했다. 이들 선박의 속도는 18~22노트로 세계 어선의 90%가 보다 빠르다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母 술집 5개 운영, 결혼만 7번…친부 누군지 몰라" 김광수 가정사 고백
- "띠동갑 상사에 당했는데 꽃뱀 취급"…성폭력 피해자, 회사 창 밖 투신
- '100억 자산' 82세 여성의 잘못된 끝사랑…50대 남친에 15억 뜯겼다
- "솔비, 도화살 75%…남자 숨 막히게 하는 사주, 남편 복 없다"
- 커피 28잔 단체배달에 "씨XX이네"…배달기사, 업주 향해 쌍욕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
- 류화영 "티아라 내 왕따는 사실…김광수 대표 발언은 왜곡" 반박
- 트와이스 모모, 브라톱 속 선명 복근…남다른 건강미 [N샷]
- '찍찍' 만두 파먹는 쥐 포착…'143년 전통' 딤섬집 위생 논란
- 이혜영 "운용자산 27조 남편과 같은 날 죽기로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