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창성호 귀환어부사건' 등 97건 조사 개시

조현기 기자 2022. 6. 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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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창성호 납북귀환어부 인권침해사건 등 97건의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창성호 관련 공문자료 등을 통해 진실규명 대상자의 불법 구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기관의 가혹행위와 인권침해 등을 살피기 위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밖에 Δ전남 신안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Δ경남 창원 국민보도연맹 사건 Δ충남 천안·아산 등 부역혐의 희생사건의 조사도 함께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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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장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창성호 납북귀환어부 인권침해사건 등 97건의 조사개시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성호 어부 3명은 1964년 11월8일 조업 도중 납북됐다 11월27일 귀환했다. 이후 이들은 구속영장 없이 반공법·수산업법 위반으로 불법구금된 채 수사를 받았고 이로 인해 가족도 취업 제한을 받는 등의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진실화해위는 창성호 관련 공문자료 등을 통해 진실규명 대상자의 불법 구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기관의 가혹행위와 인권침해 등을 살피기 위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진실화해위는 이밖에 Δ전남 신안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Δ경남 창원 국민보도연맹 사건 Δ충남 천안·아산 등 부역혐의 희생사건의 조사도 함께 개시했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조사개시 결정은 이번이 스물일곱번째다.

진실화해위는 이들 사건 외 진실이 규명되길 원하는 사건이 있으면 12월9일까지 신청해줄 것을 요청했다. 신청은 진실화해위와 자치단체로 우편을 보내거나 방문하면 된다. 관련 서류는 진실화해위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진실화해위의 진실규명 범위는 Δ항일독립운동 Δ해외동포사 Δ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Δ권위주의 통치 시 인권침해·조작의혹 사건 Δ적대세력에 의한 희생사건 Δ그 밖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으로 진실화해위가 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이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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