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마장지 수질 악화 방지 관정개발 추진"

최창호 기자 2022. 6. 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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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27일 시민 휴식처인 마장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 관정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장지의 근본적인 수질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정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추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마장지 수질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0년 3월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을 완전히 차단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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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 마장지에서 관리인이 죽은 붕어를 수거하고 있다. 마장지는 이달 초부터 가뭄으로 인한 수질 악화로 붕어 떼가 죽은 채 떠오르고 있다. 2022.6.2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경북 포항시는 27일 시민 휴식처인 마장지의 수질 개선을 위해 관정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관계자는 "마장지의 근본적인 수질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관정을 개발하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 있다"며 "추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계속된 가뭄으로 최근 마장지에서 붕어 수백마리가 폐사하자 포항시는 산소 공급을 위해 수중 모터 2개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또 마장지에서 200여m 떨어진 곳의 농수로에서 물을 끌어오기 위해 직경 80mm의 관로를 설치했지만 근본적인 수질 개선에는 역부족이다.

마장지에서는 지난달 가마우지가 날아들어 물고기를 사냥하는 모습이 목격됐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이달 초부터 붕어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러자 포항시는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26일 경북 포항시가 북구 우창동 마장지에서 붕어 떼가 죽은 채 떠오르자 수질 개선을 위해 수중 모터로 물을 순환시키고 있다. 마장지에서는 이달 초부터 가뭄 영향으로 붕어 수백 마리가 죽은 채 떠오르고 있다. 2022.6.2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양식장 전문가들은 "천수답인 마장지의 경우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붕어 폐사를 막을 수 없다. 지금으로서는 갇혀있는 물의 부영양화를 막는 것이 차선책"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포항시는 마장지 수질 개선을 위해 2016년부터 공사에 착수, 2020년 3월 상류에서 유입되는 물을 완전히 차단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생태연못을 조성했다. 공사 이전에는 폐쇄된 연탄공장에서 수십년간 물이 흘러들어 연못의 물이 산성으로 변해 물고기가 살 수 없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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