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정은채, 유복한 집 외동딸 그 자체..독보적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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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 정은채는 현주 그 자체다.
6월 24일 1, 2회가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서 정은채는 유복한 집안의 외동딸로, 유학을 다녀온 후 아버지가 소유한 마레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현주 역을 맡았다.
이후 유미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질 때쯤 집 엘리베이터에서 재회한 후 아무렇지 않게 아는 척을 하는 정은채의 모습은 오히려 안나가 된 유미와 시청자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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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안나’ 정은채는 현주 그 자체다.
6월 24일 1, 2회가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에서 정은채는 유복한 집안의 외동딸로, 유학을 다녀온 후 아버지가 소유한 마레 갤러리를 함께 운영하는 현주 역을 맡았다.
정은채는 오직 자신의 우월한 인생을 즐기며 사는 인물답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시선을 휘어잡았다. 다채로운 의상은 물론, 목소리와 행동까지 전에 본 적 없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다.
무엇보다 면접을 보러 온 유미(수지 분)를 한참 동안 기다리게 한 후 구김살 없이 웃고, 구매한 물건을 자랑하는 등 배려도 악의도 없이 유미를 은근히 자극하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입체감을 더했다. 특히 여권을 재발급 받으라고 지시하며 여권을 툭 쳐 떨어트리는 장면은 유미가 안나가 되기로 결심하게 만드는 도화선이 되어 극의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후 유미에 대한 기억이 흐릿해질 때쯤 집 엘리베이터에서 재회한 후 아무렇지 않게 아는 척을 하는 정은채의 모습은 오히려 안나가 된 유미와 시청자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즉흥적이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정은채의 유연한 연기가 상대방을 쉽게 자극하는 현주의 성격을 고스란히 느끼게 하며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앞서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왔던 모습과는 상반되는 연기로 또다시 독보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킨 정은채. 유미가 자신의 삶을 빼앗았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에는 어떤 행동을 보여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다.(사진=쿠팡플레이)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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