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 지역안전지수 화재분야 탄탄하게 다진다

육종천 기자 2022. 6. 27. 11:0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역안전지수 향상박차
맞춤형 화재예방대책 마련

충북소방본부는 지역안전지수 화재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27일 소방본부에 따라면 지역안전지수는 행정안전부가 지역별 안전수준을 전년도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2015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감염병, 범죄, 자살, 교통사고, 화재, 생활안전 등 6가지 분야별로 1-5 등급이 부여된다.

최근 5년간 충북의 화재안전지수 등급을 보면 2017년 3등급(74.88), 2018년 5등급(44.75), 2019년 3등급(67.01), 2020년 3등급(69.50), 2021년 2등급(73.13)으로 점점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타 시도와 비교했을 때도 전국 평균 점수인 69.50보다 월등히 앞선 점수다.

이에 충북소방은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올해 목표를 75.13으로 잡는 등 안전망구축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화재발생저감과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필로티 구조건축물에 대한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 필로티 건축물은 2018년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2021년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2022년 청주산부인과 화재 등 한번 발생했다 하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

충북소방본부는 충북도내 필로티 건물 7836동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안전컨설팅, 화재예방을 위한 서한문 배포 등에 활동을 펼친다.

또 화재위험이 큰 공사장에 대해서도 임시소방시설 설치, 무허가 위험물 사용근절, 용접용단 작업시 안전수칙준수, 소방시설 적정 시공 등에 대한 지도 홍보 등 철저한 사전관리가 이뤄진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화재경보기, 소화기) 보급에도 열을 올린다.

올해까지 충북도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상보급 100%를 완료하고, 대형마트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오프라인 판매전담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일반가구에는 자발적인 설치를 독려하기 위해 언론매체 등을 활용, 대대적인 홍보를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방관서장 현장확인 행정과 전기충전 전동차량 점검, 이차전지 산업의 화재위험성 평가 등을 추진하고, 비대면 소방안전교육 등 언택트(Untact) 방식의 교육홍보 시책도 확대할 방침이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충북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가시밭길도 마다치 않을 것"이라며 "충북이 전국에서 제일 안전한 지역으로 우뚝 솟을 수 있도록 각고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사진=충북소방본부 제공
사잔=충북소방본부 제공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