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

KBS 2022. 6. 27. 11: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은 전 세계적으로 늘고있지만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예쁘지 않다며 학대하거나 유기하는 사례 역시 급증하고 있는데요.

이런 행태를 지적하며 모든 개는 소중하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명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가 미국에서 개최됐습니다.

[리포트]

범상치 않은 외모의 견공들이 사람들의 환호를 받으며 주인과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서 열린 2022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입니다.

외모나 혈통에 상관없이 세상 모든 개들은 누군가의 소중한 반려견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유기견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대회 심사위원들은 참가견의 성격과 개성, 관중의 호응도를 종합해서 순위를 매기는데요.

그 결과 올해의 챔피언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17살 노견 '미스터 해피 페이스'가 차지했습니다.

전 주인의 학대와 방치 탓에 장애를 갖게 된 해피 페이스는 지난해 기적적으로 구조된 뒤 지금의 주인에게 입양됐는데요.

심사위원들은 하나같이 "해피 페이스가 챔피언이 된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며, "사람으로 치면 80살이 넘은 나이임에도 아픈 과거를 딛고 이 자리까지 왔다는 점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