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91.8%..국토면적 16.7% '도시'에 몰려산다

류인하 기자 2022. 6.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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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김상민 기자

국민의 91.8%가 국토면적의 16.7%에 불과한 도시에 몰려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한국국토정보공사는 2021년 기준 도시지역 인구·면적, 용도지역·지구·구역, 도시·군계획시설 현황 등이 수록된 도시계획현황 통계를 27일 발표했다.

국토계획법에 따라 용도지역으로 지정된 국토의 면적은 10만6207㎢며, 그 중 도시지역(주거·상업·공업·녹지지역)은 1만7787㎢로 국토면적의 16.7%를 차지했다. 국토의 절반은 농림지역으로 전체면적의 46.3%(4만9201㎢)를 차지했다. 관리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각각 2만7359㎢(25.8%), 1만1861㎢(11.2%)로 집계됐다.

도시지역은 세부적으로 녹지지역이 1만2592㎢(70.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거지역은 2740㎢(15.4%)였다. 상업지역 342㎢(1.9%), 공업지역 1241㎢(7.0%), 미지정지역 871㎢(4.9%)이다.

지난해 도시지역은 전년(2020년) 대비 17.4㎢ 증가했다. 주거지역(26.7㎢)과 공업지역(18.9㎢), 상업지역(3.6㎢)이 각각 증가한 가운데 녹지지역이 30.0㎢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지역별 도시면적 격차도 컸다. 국토면적의 0.5%에 불과한 서울(605.7㎢)은 전체 면적이 도시면적(100%)인 반면 강원은 전체면적(1만6862.4㎢)의 64.5%(1만869.3㎢)가 농림지역이고, 도시지역은 6.1%(1030.0㎢)에 불과했다. 경기의 도시면적은 32.6%, 인천은 47.9%였다.

제주도는 전체 면적(2050.7㎢)의 53.0%(1085.2㎢)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한편 건축물 건축, 토지 형질변경·분할, 공작물 설치, 토석채취 등 개발행위 허가는 2020년 대비 10.4%(27만5211건)가 증가했으며, 허가유형별로는 건축물 건축이 59.9%(16만4965건)로 가장 많았다. 토질형질변경은 6만7431건(25.4%)으로 집계됐다.

개발행위 허가건수는 2019~2020년 2년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증가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7만3564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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