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인천 현대제철 자랑' 김혜리, 女축구 사상 6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

하근수 기자 2022. 6. 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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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현대제철과 태극 낭자들을 이끄는 '캡틴' 김혜리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경기에 앞서 김혜리는 "여기 있는 막내들처럼 데뷔했던 것이 엊그제라고 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이다. 대표팀 선수로서 100경기를 뛴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다. 벨 감독님이 오시고 A매치를 많이 할 수 있어 채울 수 있었다. 33세 나이에도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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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인천 현대제철과 태극 낭자들을 이끄는 '캡틴' 김혜리가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했다. 한국 여자 축구 사상 6번째다.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BMO 필드에서 캐나다와 0-0으로 비겼다. 

'FIFA 랭킹 6위' 캐나다와 '18위' 한국의 맞대결. 벨 감독은 3-4-1-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에는 손화연과 이금민이 투입됐으며 2선에 지소연이 배치됐다. 중원엔 추효주, 조소현, 이영주, 장슬기가 버텼다. 3백은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예상대로 캐나다는 만만치 않았다. 피지컬적인 차이를 앞세워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맞선 한국은 탄탄하고 조직적인 5백을 구축하면서 막아냈다. 점유율은 내줬을지언정 전방과 후방을 오가는 지소연을 필두로 날카로운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후반전에 돌입한 캐나다는 교체 카드를 통해 득점을 노렸지만 이마저도 무용지물이었다. 벨 감독은 강채림과 전은하를 연달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후반 막바지 캐나다는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국에 가로막혔다. 결과는 0-0 무승부.

한편 오늘 캐나다전은 '캡틴' 김혜리에게 있어 뜻깊은 경기였다. 과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태극 마크를 달았던 김혜리가 12년 만에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것. 지금까지 여자 축구 역사상 A매치를 10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는 조소현, 지소연, 김정미, 전가을, 권하늘까지 5명뿐이었다.

경기에 앞서 김혜리는 "여기 있는 막내들처럼 데뷔했던 것이 엊그제라고 하기엔 너무나 긴 시간이다. 대표팀 선수로서 100경기를 뛴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다. 벨 감독님이 오시고 A매치를 많이 할 수 있어 채울 수 있었다. 33세 나이에도 항상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주장 완장을 달고 캐나다에 출격한 김혜리는 주포지션 우측 풀백이 아닌 중앙 수비로 나섰다. 벨 감독은 "측면을 커버해야 했기에 장슬기와 추효주가 윙백으로 들어갔다. 김혜리는 사이드로 나가는 경향이 있었다. 때문에 우측 중앙 수비로 투입했고, 훌륭하게 경기를 소화했다"라며 헌신한 김혜리를 치켜세웠다. 김혜리는 다음 달 개막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집중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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