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유지태 "교수 役, 부담 강했지만 저만의 강점 보여주고 싶었다"[인터뷰①]

김보라 2022. 6. 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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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유지태(47)가 스페인 원작 드라마 '종이의 집'을 한국식으로 리메이크 한 것과 관련, "제가 교수 역을 한다고 하면 저만의 강점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 작품은 저희 소속사에서 제작했는데 '유지태라는 배우가 교수 역할에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해주셨다"며 "물론 스페인 드라마를 보면서 각양각색의 캐릭터들과 그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열정에 반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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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배우 유지태(47)가 스페인 원작 드라마 ‘종이의 집’을 한국식으로 리메이크 한 것과 관련, “제가 교수 역을 한다고 하면 저만의 강점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유지태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팬덤이 강한 드라마라 부담감이 강했지만 한국식으로 잘 각색하면 나름의 호평을 받을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연출 김홍선)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을 그린다. 스페인 드라마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 한 작품. 유지태는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에서 조폐국 강도를 기획하고 판을 짠 교수 역을 맡았다.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그는 “이 작품은 저희 소속사에서 제작했는데 ‘유지태라는 배우가 교수 역할에 잘 어울릴 거 같다’고 해주셨다”며 “물론 스페인 드라마를 보면서 각양각색의 캐릭터들과 그 역할을 맡은 배우들의 열정에 반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비주얼적으로 자본주의에 물들어 있는 교수의 역할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여성들에게 호감을 주면서 멜로적인 부분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원작) 여러 개의 시즌을 12개의 에피소드로 압축시키다보니, 서사적 설명이 줄어든 부분도 있다. 숨겨진 뉘앙스를 만들어보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지태는 “교수 캐릭터가 만만치 않겠다 싶어서 (촬영 전) 성우님들을 만났다. 또한 넷플릭스에 있는 설명대사가 많은 애니메이션 속 대사를 따라 읽기도 했다. 일본어 대사를 한국어로 따라 읽는 연습을 했던 거다. 1년 동안 촬영하면서 넷플릭스에 있는 애니메이션을 다 따라했다”고 노력한 부분을 전했다.

완성된 작품을 보니 기분이 어떠냐고 묻자, “찍을 때 다양한 샷으로 찍으니 예상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감독님이 장르물에 특화됐다. 비주얼적인 부분에서 예상이 됐었는데 그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그러나 빠른 전개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리기 위해서 지루함 없이, 빠른 전개가 적합했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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