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구 끝까지 사법처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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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7일 서울경찰청을 찾아가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부터 3호선 경복궁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에 탑승, 3호선 충무로역에서 환승해 경복궁역에 이르기까지 '제3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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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7일 서울경찰청을 찾아가 “불법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한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 과정에서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부터 3호선 경복궁역까지 지하철로 이동하며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7시 56분쯤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지하철에 탑승, 3호선 충무로역에서 환승해 경복궁역에 이르기까지 ‘제31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했다. 전장연은 기획재정부와 면담 일정(오는 29일 오후 4시)이 잡혔음에도 이날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강행했다. 본래 전장연은 기재부가 장애인권리예산을 논의하기 위한 면담 자리에 응하면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유보하겠다고 한 바 있다.
전장연은 그 이유에 대해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발언에 대해 항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청장은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전장연의 시위 방식에 대해 “불법 행위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 사법 처리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지구 끝까지 찾아가서라도 김 청장이 전장연에 혐오적인 발언, 낙인화한 발언에 대해 사과받겠다”며 “오늘 면담을 요청한 뒤 이주까지 (김 청장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장연은 한 출입문에서 여러 명이 줄지어 탑승하지 않고 여러 출입문에서 1명씩 나눠 탑승했다. 또 2개조로 나눠 두 개 기차에 분산 탑승하면서 고의로 열차를 지연시키는 행위를 자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시위에 따른 열차 운행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전장연은 오전 8시 30분쯤 서울경찰청 앞에 도착, 김 청장의 사과 및 면담 요청서를 서울경찰청에 제출했다.
한편 전장연은 기재부의 면담이 예정된 만큼 ‘제3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는 당분간 유보하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기재부의 답을 듣고 향후 출근길 시위 진행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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