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서 실종된 초등생 일가족 행방 묘연..수색 확대

이진경 2022. 6.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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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한달살기 체험학습을 하러 간 뒤 연락이 두절된 초등학생 조유나양 가족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거주하던 조유나(10) 양의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가족끼리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고 학교 측에 신청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경찰은 조양 가족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 인근 한 펜션에서 묵어 온 것을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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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제주도로 한달살기 체험학습을 하러 간 뒤 연락이 두절된 초등학생 조유나양 가족의 행방이 여전히 묘연하다. 

26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거주하던 조유나(10) 양의 부모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가족끼리 교외 체험학습을 떠나겠다고 학교 측에 신청했다. 체험학습 행선지는 제주도였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이후 체험학습을 신청했던 조양이 16일 이후에도 등교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조양의 부모에게 계속 연락했고, 연락이 닿지 않자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행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경찰은 조양 가족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남 완도군 명사십리 인근 한 펜션에서 묵어 온 것을 찾아냈다. 

수영장이 딸린 펜션이지만 가족들은 대부분 방 안에서만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밤 11시께 조 양 어머니가 축 늘어진 모습의 조양을 업고 아버지와 함께 팬션을 나서는 모습이 CCTV에 마지막으로 찍혔다. 경찰은 CCTV의 찍힌 사람들이 조양 가족이 맞다고 확인했다. 

조양 가족은 지난달 24일부터 전남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 인근 한 펜션에 묵은 것으로 확인됐다. 숙박 기간동안 조양 가족은 대부분 방 안에만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족의 마지막 행적은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이 펜션에서 목격됐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 조양으로 추정되는 아이가 어머니의 등에 업혀 펜션을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2시간 후인 31일 오전 1시께 펜션 인근에서 조 양과 어머니 휴대전화가 꺼졌고 오전 4시에는 펜션에서 차로 7~8분 거리인 송곡선착장 인근에서 조 양 아버지 휴대전화가 꺼졌다. 

30대 중반인 조 양의 부모는 컴퓨터 관련 사업체를 운영했으나 지난달 말 폐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거주지인 광주와 마지막 행적지인 완도 주민들에게 조 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탔던 승용차의 차종(은색아우디A6)과 차량번호(03오8447) 등을 공개하며 제보를 받고 있다.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수색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해양경찰도 마지막 생활반응이 확인된 송곡항 일대에서 해안 수색과 수중 탐색을 수행 중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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