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이 LA FC 택한 이유? "카타르 월드컵 준비와 최적의 날씨"

안영준 기자 2022. 6. 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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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미국 메이저리그(MLS) 사커 LA FC에 새 둥지를 튼다.

영국 매체는 베일이 빅리그가 아닌 미국 무대를 택한 이유가 MLS의 일정이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MLS는 2월부터 10월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되며 11월 초 MLS 결승전이 열린다. 베일이 이 일정을 소화한다면, 11월22일 열리는 미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자연스럽게 최고의 컨디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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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만료 후 MLS행
가레스 베일© AFP=뉴스1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웨일스 국가대표 공격수 가레스 베일이 미국 메이저리그(MLS) 사커 LA FC에 새 둥지를 튼다. 영국 매체는 베일이 빅리그가 아닌 미국 무대를 택한 이유가 MLS의 일정이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계약이 만료된 베일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로스앤젤레스, 곧 만나요"라는 글과 함께 직접 LA FC 유니폼과 굿즈를 착용한 영상을 게재, LA FC행을 암시했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7년 동안 활약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5회나 차지한 세계 정상급 선수였다.

하지만 이제는 유럽 무대가 아닌, 상대적으로 변방에 속하는 MLS를 택해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7일 "베일의 선수 인생에서 남은 목표는 월드컵뿐이다. 베일의 웨일스는 64년 만에 월드컵에 나가게 됐고 베일은 오직 그 대회에서 좋은 컨디션을 갖추는 것을 선수 생활의 마지막 미션으로 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MLS는 2월부터 10월까지 정규리그가 진행되며 11월 초 MLS 결승전이 열린다. 베일이 이 일정을 소화한다면, 11월22일 열리는 미국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선 자연스럽게 최고의 컨디션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계산했다.

LA의 날씨가 좋은 것도 베일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매체는 "베일은 과거 미국 서부 해안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낸 뒤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게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밝혔던 바 있다"면서 "이제 베일은 자신이 원했던 좋은 날씨 속에서 (휴가가 아닌)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그것이 베일의 MLS행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일은 7월8일 열리는 LA FC와 LA갤럭시의 로스앤젤레스 더비를 통해 MLS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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