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 "고물가에 투자 대안은 배당..KT&G 등 배당귀족주"

상장사 배당금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DB금융투자는 27일 고물가 시대에 고배당과 실적 안정성을 갖춘 유망 배당주로 KT&G, 고려아연, 한솔케미칼, LG 등을 선정했다.

강대승 연구원은 "최근 고물가로 배당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미국 배당 스타일이 올해 시장보다 높은 성과를 냈다"며 "과거 미국 경기 침체기에도 투자자들이 실적 안정성을 요구해 단순 배당보다 질적인 측면을 고려한 배당전략이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10년간 배당을 축소하거나 지급을 중단하지 않은 기업 중에서 코스피200에 속한 기업을 배당 귀족으로 정의해 이들의 2017∼2021년 자기자본이익률(ROE) 평균과 주당순이익(EPS) 표준편차, 부채비율 순위를 활용해 질적인 점수를 산정한 결과 KT&G, 나이스평가정보, 한솔케미칼, 고려아연, 현대글로비스 등 종목이 상위권에 포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고배당과 배당성장 매력을 동시에 가진 기업으로 KT&G와 LG, 고려아연을 꼽으면서 "KT&G와 LG는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약속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로 미래 성장 기대감이 있는 2차전지 산업 관련 기업인 고려아연과 한솔케미칼을 추천한다"며 "고려아연은 고배당과 안정적인 사업이 주는 매력과 성장 동력을 확보했고 한솔케미칼을 배당수익률은 낮지만, 실적 안정성이 뛰어나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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