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떨어지는 방광 기능..소변을 참아라?

장종호 2022. 6. 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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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방광은 자연스레 기능이 저하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김준모 교수는 "방광은 40대부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20년 뒤 방광 기능과 삶의 질이 크게 차이 난다"며, "전립선질환, 요로감염 등 노인에서 흔한 질환은 모두 배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 나아가 야간 빈뇨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낙상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한 배뇨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방광 기능을 관리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기저질환과 배뇨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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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방광은 자연스레 기능이 저하된다.

이후 전립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 여러 배뇨 관련 질환이 발생하면서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된다.

문제는 노화뿐 아니라 뇌졸중·파킨슨병 등 기저질환이나 잘못된 배뇨 습관으로 방광 기능이 더 빠르고 심각하게 나빠질 수 있다. 또, 방광 기능은 한번 나빠지면 다시 호전되기 어려워 40대부터 미리 관리해야 건강한 백세시대를 대비할 수 있다.

정상 성인의 방광 크기가 평균 400~500mL라면, 고령에서는 200~300mL로 약 1/2로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방광 크기가 100mL 이하로 줄면 배뇨장애가 발생하고 치료도 쉽지 않으므로 방광 크기와 기능이 줄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적절한 수분 섭취는 건강한 방광 관리에 필수다. 나이가 들면 갈증을 느끼는 뇌간 시상하부에 혈액 삼투압을 느끼는 부위의 감수성이 떨어져 몸에 수분이 부족해도 목이 잘 마르지 않는다. 이로 인해 물을 적게 마시면 방광의 크기와 기능이 더욱더 감소한다.

반대로 커피나 수분 섭취를 너무 많이 해도 빈뇨를 유발한다. 건강을 위해 하루에 물 2L 이상을 마시는 경우가 많은데, 나이가 들어 활동량이 줄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수분량도 함께 줄어든다. 따라서 하루 세 끼 식사를 잘한다면, 식사만으로 1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하므로 물은 하루에 1L 정도만 마시면 충분하다. 또,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기보다는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간혹 소변을 오래 참으면 안 좋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만 마려워도 화장실에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광 크기가 점점 줄어드는 원인이 된다. 너무 많이 참는 것도 좋지 않지만, 조금 마려울 때는 어느 정도 많이 마려울 때까지 참았다가 2~3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다.

소변을 볼 때는 방광뿐 아니라 복부와 전신의 힘이 필요하다. 특히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자다가 일어났을 때 소변보는 것을 상당히 괴로워한다. 평소에 걷기나 하체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몸의 근력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을 줘 소변을 원활하게 볼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방광 기능을 떨어트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심각하게 나빠진 방광 기능은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에도 개선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부끄럽다는 이유로 진료를 미루기보다는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 약물치료로 방광 기능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50세 이상 남성이라면 혈액검사를 통한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사가 필요하고,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술, 특히 맥주와 막걸리 등은 빈뇨를 일으키며, 전립선비대증에서 급성 요폐의 주요 원인이다. 따라서 음주량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고, 자기 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고 자야 한다. 술을 마신 다음 날은 이뇨 작용으로 더 많은 수분이 필요하니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김준모 교수는 "방광은 40대부터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10~20년 뒤 방광 기능과 삶의 질이 크게 차이 난다"며, "전립선질환, 요로감염 등 노인에서 흔한 질환은 모두 배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더 나아가 야간 빈뇨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낙상으로 인해 골절상을 입는 경우도 발생한다. 따라서 평소에 건강한 배뇨 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방광 기능을 관리하고, 불편한 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 기저질환과 배뇨 습관 등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김준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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