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표 '청년 찬스' 사업 시행"..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청년학교·청년사다리·청년갭이어' 추진

최인진 기자 2022. 6. 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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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이자형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분과위원회 부위원장이 ‘경기 청년 찬스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제공

민선 8기 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경기청년학교’, ‘경기청년사다리’, ‘경기청년갭이어’ 등 3개 ‘경기 청년 찬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청년학교 사업은 김동연 당선인이 아주대 총장 시절 시행한 파란학기제(수강생이 수업과목을 제안하는 제도)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청년의 직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청년의 자기 주도적 도전과제 설정과 진로 설계를 경기도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청년이 선정할 과제 선정과 멘토단·네트워크 구성, 관련 조례 재·개정 절차를 거쳐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경기지역 2개 대학교에서 사업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청년사다리 사업은 김 당선인이 아주대 총장때 도입한 애프터유(저소득학생 해외대학 연수)를 경기도로 확대·적용하는 것이다. 선발 평가항목에 사회공동체 기여도 등을 포함해 청년과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경기청년갭이어 사업은 진학, 취업 준비 등 이행과정에서 자기 탐색과 원하는 삶의 모색, 다양한 경험·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됐다. 민간 전문기관과 연계·협업해 구체적인 프로그램 마련과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내실있게 추진할 방침이다. 갭이어(gap-year)는 일 또는 학업을 잠시 중단하거나 병행하면서 봉사, 여행, 진로 탐색, 교육, 인턴, 창업 등을 체험하며 진로와 적성을 찾는 기간을 말한다.

인수위는 또 이재명 전 지사 때인 민선 7기에 도입돼 만족도가 높은 ‘청년 기본소득’, ‘청년 면접수당’ 등은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청년기본소득의 경우 기존 3년이었던 도내 거주요건을 완화하고 군 복무 기간을 거주기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년면접수당도 현행 6회, 최대 30만원에서 10회, 최대 50만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지역 일부 시·군에서 시행중인 ‘어학시험 무료응시 지원’도 경기도 전체 시·군으로 확대하고 각종 실기 자격시험까지 응시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밖에 ‘경기청년문화쿠폰’ 지급. ‘청년정치참여 확대’, ‘생애최초 주택 구입 청년에 취득세 면제’ 등의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계층이동과 직무 및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기주도, 꿈, 기회 보장’의 가치를 실현해 청년이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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