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3' 수위보다 높은 진정성, 재혼 커플 또 나오나 [TV와치]

이해정 2022. 6. 27.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 되는 맛집엔 이유가 있는 법.

시즌2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작된 시즌3는 이제 '돌싱 예능'이 아닌 '재혼 예능'으로 거듭난 듯하다.

지난 6월 26일 첫 방송된 시즌3에서는 출연자들이 직접 재혼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하는 등 남다커플(윤남기, 이다은)이 '돌싱글즈'의 핑크빛 전개에 가속도를 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이해정 기자]

잘 되는 맛집엔 이유가 있는 법. 시즌2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작된 시즌3는 이제 '돌싱 예능'이 아닌 '재혼 예능'으로 거듭난 듯하다.

MBN, ENA '돌싱글즈3'는 한번 다녀온 매력적인 남녀들이 연애부터 동거까지 경험해보는 리얼리티다. 이혼한 남녀들의 사랑이라는 생소한 주제가 방송 초반에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으나 이혼 상처를 굳이 헤집지 않는 자연스러운 진행과 출연자들의 진심이 조화를 이루며 시청자의 마음을 얻는 데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월 종영한 시즌2에서는 윤남기, 이다은 커플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재혼을 결정하며 '돌싱글즈 외전-가족의 탄생'에서 일상을 공개하면서 최초의 '국민 돌싱남', '국민 돌싱녀'로 거듭났다. 혼인신고를 마쳐 이미 법적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오는 9월 '돌싱글즈 외전' MC 유세윤 사회, 존박 축가 속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실제 재혼 커플이 탄생하면서 프로그램을 바라보는 시선도 180도 달라졌다. 외로운 돌싱들의 만남, 또는 돌싱들의 친구 찾기가 아닌 재혼을 향한 기대감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것. 지난 6월 26일 첫 방송된 시즌3에서는 출연자들이 직접 재혼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하는 등 남다커플(윤남기, 이다은)이 '돌싱글즈'의 핑크빛 전개에 가속도를 붙였다.

시즌3는 말 그대로 속도전이다. 8인의 돌싱 남녀는 첫 만남부터 눈치를 보며 망설이기보단 적극적으로 이성을 탐색하고 호감을 표했다. 이혼에 대한 아픔으로 '친구만 사귀어가도 감사하다'는 지나친 겸손보다는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적극성이 두드러졌다. 첫날밤 호감도 투표에서는 남성 출연자 한정민이 여성 출연자 전다빈, 이소라, 변혜진 등 3명의 선택을 받으며 프로그램 역사상 최고 인기남에 등극했다. 또한 한정민과 전다빈은 서로를 택하면서 첫 방송부터 최종 커플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이러한 핑크빛 무드 속 '억지 스킨십'이 빠졌다는 것. 뜬금없는 스킨십 미션을 집어넣어 부자연스럽게 진행을 재촉하거나 예고편용 장면을 뽑아내려는 여느 연애 예능들과는 결이 다르다. 수위 높이기 경쟁에 매몰된 예능들 사이 '돌싱글즈3'는 눈빛 하나, 손짓 하나에도 일렁이는 남녀의 진심에 초점을 맞췄다. 어쩌면 가장 꼬투리 잡기 좋은 '돌싱글즈'가 다른 연애 예능보다 논란에서 자유로운 것도 이 때문이다.

'돌싱'이라는 꼬리표를 뗀 남녀들이 오로지 사랑에 올인 하는 모습은 '돌싱글즈'에서 재혼 커플이 나올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하는 듯하다. 억지로 연출하거나 과장되게 편집하지 않는 제작진, 몰입하는 MC, '사랑에 빠지라'는 한 가지 룰에 충실한 돌싱남녀. 원조 돌싱 예능의 절대 조합이 시즌3에서도 재혼 커플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MBN, ENA '돌싱글즈 시즌3')

뉴스엔 이해정 haej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