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3명 중 1명 고혈압"..보건연구원 '혈압 토크 콘서트' 열어

양희동 2022. 6. 27. 1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혈압 조절을 위한 저나트륨 식이 이행제고 연구' 과제를 지원해 도출한 결과를 발표할 '고혈압 환자를 위한 혈압 토크 콘서트'를 28일 연구팀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련 질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 및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조절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단을 실천 이행하는 것을 권고하고자 마련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8일 저나트륨 식이 연구팀과 공동 개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이' 실천만으로 혈압 조절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혈압 조절을 위한 저나트륨 식이 이행제고 연구’ 과제를 지원해 도출한 결과를 발표할 ‘고혈압 환자를 위한 혈압 토크 콘서트’를 28일 연구팀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고혈압으로 인해 발생하는 관련 질환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일반인 및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조절을 위한 실천 방안으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단을 실천 이행하는 것을 권고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 성인 나트륨 섭취량은 약 3700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나트륨 권고 상한치 2000mg을 초과(2019년 기준)하고 있다. 이로인해 나트륨 목표섭취량(2000mg) 이상 섭취자 분율이 75.6%로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는 신경학, 순환기내과학, 영양학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고혈압이 심장질환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증 만성질환의 발병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을 소개한다. 또 일상생활에서 식단관리를 통한 혈압 조절 방법 중 저염 식단 섭취에 관한 혈압조절 효과성에 대한 결과 발표와 토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저염 식단 실천을 제대로 실행하기 위한 ‘자가 혈압 측정 및 나트륨 섭취량 확인 앱’의 사용 방법, 간편한 저염 건강 식단 등 이행실천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우리나라 성인 고혈압 유병률은 약 32.9%(2019년 기준)에 달하며, 60세 이상 인구에서는 절반 이상이 고혈압 환자”라며 “30세 이상 성인의 32.9%(약 1167만명)가 고혈압 환자이지만, 환자 3명 중 1명은 고혈압 미인지 상태, 유병자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지 않고 있고, 환자 중 혈압조절률은 48.8%로 절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권준욱 원장은 고혈압은 한번 발생하면 목표혈압 조절이 매우 힘든 질환으로, 조기 예방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상생활에서도 고혈압을 예방하고 조절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을 마련, 누구나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실천도를 높일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가장 일상적 행동인 식사 섭취에서부터 고혈압 관리를 할 수 있는 실천 전략들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 개발한 ‘저나트륨 건강증진 식이’ 실천만으로도 혈압 조절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 대국민 저염식 레시피 교육 및 보급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