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사파타, 조재호-비롤..PBA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임현지 기자 2022. 6.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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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조재호(NH농협카드)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26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는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 경기가 치러졌다.

대회 4강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조재호-비롤 위마즈 경기에 이어 오후 4시 프레드릭 쿠드롱과 다비드사파타의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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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릭 쿠드롱.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조재호(NH농협카드)와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가 결승 길목에서 만난다.

26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는 프로당구 22-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8강 경기가 치러졌다.

쿠드롱은 정경섭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조재호는 김봉철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4강에 올랐다. 사파타와 비롤은 각각 이상대,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 3:1로 꺾고 4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쿠드롱은 정경섭을 꺾고 정규투어 26연승을 내달렸다. 첫 세트서 뱅크샷으로만 8득점을 낸 정경섭에 9:15로 기선을 빼앗긴 쿠드롱은 2세트 15:8(10이닝)으로 집중력을 되찾은 후 3세트서 15:7(7이닝), 4세트서는 두 번째 이닝에 하이런 13점을 몰아치며 5이닝만에 15:6 승리를 거뒀다.

쿠드롱은 이로써 지난 시즌 '크라운해태 챔피언십'(4차전) 이후 월드챔피언십 포함 5개 대회 연속 우승의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사파타는 이상대를 상대로 첫 세트부터 1이닝 11득점을 터트린 데 이어 2이닝에 남은 4점을 추가하며 15:2 승리로 초반 기세를 잡았다. 이후 2세트를 15:7(8이닝)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간 사파타는 3세트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15:7(9이닝)로 승리. 이변 없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조재호.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조재호는 풀 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김봉철을 꺾고 오랜만에 4강 무대를 밟게 됐다. 15:13(11이닝) 역전승으로 첫 세트를 따낸 조재호는 2세트를 0:15로 내주며 분위기를 빼앗겼다.

이후 조재호는 3세트 접전 끝에 15:14 짜릿한 한 점차 승리를 거뒀으나 4세트에 김봉철이 하이런 10점을 몰아치며 15:9(8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2 균형을 허락했다. 그러나 5세트서 집중력을 발휘한 조재호가 마지막 8이닝에 남은 6점을 채우며 11:6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비롤은 강력한 '우승 후보' 마르티네스를 제압하고 1년6개월 만에 본인 통산 두 번째 4강에 진출했다. 1, 2세트서 나란히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6(7이닝), 15:13(9이닝)으로 단숨에 세트스코어 2:0을 만든 비롤은 3세트 11:15로 추격을 허용했으나, 4세트에서 11이닝 만에 15점을 채워 15:13으로 승리,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4강전은 27일 오후 1시부터 조재호-비롤 위마즈 경기에 이어 오후 4시 프레드릭 쿠드롱과 다비드사파타의 경기로 이어진다. 밤 9시부터는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시즌 첫 우승자를 가린다. 4강전과 결승전은 7전4선승제 세트제(마지막 세트 11점)로 열린다.

한편, 프로당구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은 '당구 전문채널' 빌리어즈 TV를 비롯해 PBA&GOLF, MBC SPORTS+, SBS SPORTS 등 TV 채널과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을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될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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