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 주먹다짐→8명 퇴장' 시애틀-LAA, 빈볼 시비로 벤치클리어링

허행운 기자 2022. 6.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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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의 감정이 폭발하며 약 20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다.

시애틀 스콧 서비스 감독은 왜 바로 퇴장시키지 않냐는 제스처를 취하며 항의했다.

결국 이 주먹다짐은 17분 동안 지속됐고 그 결과 시애틀의 윙커, 훌리오 로드리게스, JP 크로포드 그리고 서비스 감독이 퇴장당했다.

6회초 시애틀이 먼저 아브라함 토로의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7회말 에인절스가 루이스 렌히포의 동점 솔로 아치와 데이비드 맥키넌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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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양 팀의 감정이 폭발하며 약 20분 가까이 경기가 중단됐다. 흥분한 선수들 사이에 주먹까지 오가며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AFPBBNews = News1

LA 에인절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22 메이저리그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사실 그 발단은 전날(26일) 있었던 두 팀의 경기서부터였다. 당시 9회말 시애틀 투수 에릭 스완슨이 에인절스 간판 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머리 쪽으로 향하는 위험한 공을 던졌다.

그에 대한 보복이었을까. 이날 경기 에인절스 선발로 나선 '오프너' 앤드류 완츠는 1회초 두 번째 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등 뒤로 향하는 92.9마일의 빈볼을 던졌다. 흥분한 시애틀 벤치는 곧바로 불만을 드러냈고 에인절스 더그아웃 또한 가만있지 않았다. 심판진은 두 팀 더그아웃에 경고를 주며 한 차례 상황을 넘겼다.

ⓒAFPBBNews = News1

그리고 이어진 2회초, 결국 사건이 터졌다. 완츠는 이닝 첫 타자 제시 윙커의 엉덩이를 맞추는 91.1마일의 빈볼을 던졌다. 시애틀 스콧 서비스 감독은 왜 바로 퇴장시키지 않냐는 제스처를 취하며 항의했다. 에인절스 더그아웃도 이에 맞받아치며 시애틀 심기를 건들였다. 윙커는 그 말에 크게 흥분하며 심판진의 제지를 떨쳐내고 상대 더그아웃으로 거칠게 돌진했다. 에인절스의 앤서니 렌돈이 윙커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면서 모든 선수들이 쏟아져 나와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결국 이 주먹다짐은 17분 동안 지속됐고 그 결과 시애틀의 윙커, 훌리오 로드리게스, JP 크로포드 그리고 서비스 감독이 퇴장당했다. 에인절스는 완츠와 라이언 테페라,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필 네빈 감독 대행이 퇴장 명령을 받아 두 팀 합해 총 8명이 퇴장당하며 상황이 종료됐다.

한편 경기는 에인절스가 2-1 역전승을 거뒀다. 6회초 시애틀이 먼저 아브라함 토로의 솔로포로 앞서갔지만 7회말 에인절스가 루이스 렌히포의 동점 솔로 아치와 데이비드 맥키넌의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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