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보다는 안정.. 코로나 엔데믹 대비하는 OTT업계

양진원 기자 2022. 6. 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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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 열중했지만 최근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감 있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티빙의 구독료만 내면 파라마운트+까지 2개의 OTT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웨이브도 글로벌 OTT 'HBO맥스'와의 콘텐츠 제휴를 당분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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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OTT 사업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에 맞춰 새로운 생존 전략을 꺼내들었다. /사진제공=넷플릭스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엔데믹(전염병의 풍토병화)으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 중이다. 그동안 막대한 투자를 통해 콘텐츠 제작에 열중했지만 최근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감 있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넷플릭스가 지난 24일 공개한 새로운 K-콘텐츠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은 자사 화제작을 국내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종이의 집은 스페인 원작의 범죄 드라마로, 회사 전체를 통틀어 최고 인기작 중 하나다. 지금까지도 역대 가장 인기있는 TV쇼(비영어) 부문 톱10에서 시즌5가 2위, 시즌4가 3위, 시즌3이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역대 1위는 한국의 '오징어게임'이다. 사실상 넷플릭스에선 가장 믿을 수 있는 검증된 지식재산권(IP)으로 볼 수 있다.

당초 스페인 마드리드 조폐국 등 정부기관을 터는 내용이지만, 한국판은 남북 분단을 갈등의 핵심 요소로 전환했다. 또 원작의 아이콘과도 같은 강도단의 '살바도르 달리' 가면을 한국판에선 '안동 하회탈'로 바꾸기도 했다. 드라마 '손 더 게스트(the guest)' '보이스' 등을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연출을, '나 홀로 그대' '괴이' 등을 집필했던 류용재 작가가 각색을 맡았고, 유지태·김윤진·박해수·전종서·이원종·김지훈·장윤주·이현우·김성오·이주빈 등 인기 배우들을 기용했다. 역시나 풍부한 경력의 제작진으로 리스크를 줄인 선택으로 볼 수 있다.

넷플릭스는 세계 시장에서 검증된 K-콘텐츠의 새로운 시즌을 잇달아 예고했다. 지난 13일 트위터에서 역대 최고 인기작 '오징어게임'의 시즌2 제작을 예고했다.이와 함께 '킹덤' 시즌 3를 비롯해 '지금 우리 학교는' 'D.P.' '스위트홈' '지옥' 등 인기작의 시즌2 제작에 나섰다. 지금까지 천문학적인 금액을 콘텐츠 제작에 쏟아부었다면, 이제는 이미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오리지널 IP의 프랜차이즈화로 작품의 성공률을 높이는 영리한 선택을 하는 셈이다.

지난 16일 파라마운트+와 티빙의 국내외 OTT 동맹도 의미심장하다. 티빙의 구독료만 내면 파라마운트+까지 2개의 OTT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방식이다. 이미 해외에서 독자 플랫폼으로 선보인 파라마운트+가 티빙 안으로 들어온 것. 단독 진출의 리스크를 줄이고, 티빙으로선 더 많은 콘텐츠를 확보하는 '윈윈'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도 글로벌 OTT 'HBO맥스'와의 콘텐츠 제휴를 당분간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왕좌의 게임', '퍼시픽' 등 킬러 콘텐츠를 보유한 HBO는 당초 오는 7월 웨이브와의 콘텐츠 계약 만료를 즈음해 'HBO맥스'를 국내 런칭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략을 수정, 웨이브와의 계약 연장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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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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