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펠레, 18번홀 '끝내기 버디'로 우승..'더블보기' 티갈라 눈물의 준우승 [PGA]

권준혁 기자 2022. 6. 2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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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달러) 우승자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운명이 뒤바뀌면서 확정되었다.

잰더 쇼펠레(미국)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그러나 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둔 티갈라는 18번홀(파4)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냈고, 두 번째 샷으로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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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잰더 쇼펠레.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830만달러) 우승자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운명이 뒤바뀌면서 확정되었다.



잰더 쇼펠레(미국)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6,852야드)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9언더파 261타의 성적을 낸 쇼펠레는 공동 2위 사히스 티갈라와 J.T. 포스턴(이상 미국·17언더파 263타)을 2타차로 따돌렸다. 



지난 4월에 2인 1조 시합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와 짝을 이뤄 우승을 합작한 쇼펠레는 약 2개월 만에 시즌 2승을 기록했다. PGA 투어 개인 통산으로는 6번째 우승이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쇼펠레는 17번 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챔피언조에서 맞대결한 캔틀레이는 17번 홀까지 무려 5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그 사이 6개 버디를 골라낸 포스턴은 6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며 경기를 끝냈다. 



 



챔피언조 바로 앞조로 뛴 신인 티갈라는 마지막 날 3타 차 단독 3위로 역전 우승을 노렸다. 후반 들어 13번(파5), 15번(파4), 17번(파3)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한때 19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 둔 티갈라는 18번홀(파4)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냈고, 두 번째 샷으로 벙커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세 번째 샷으로 겨우 공을 빼낸 후 네 번째 샷을 핀 뒤 3.7m 거리에 떨어뜨렸다. 보기 퍼트마저 홀을 외면하면서 결국 더블보기로 홀아웃했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사히스 티갈라가 잠시 그린에 무릎을 꿇고 주저앉았다가 눈물을 보이며 홀아웃했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다소 여유를 찾은 쇼펠레는 18번홀에서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어프로치 샷을 1m 이내 붙여 가볍게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를 달린 이경훈(31)은 아쉬움이 남는 라운드였다.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타를 잃어 공동 19위(9언더파 271타)로 밀려났다.



티샷 실수가 나온 4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한 뒤 7번홀(파4) 1m 버디로 만회했다. 10번홀(파4)에서는 7m 가까이 되는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으나, 이후로 추가 버디 없이 4개 버디를 쏟아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교포 선수인 존 허(이상 미국)가 10언더파 270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는 마지막 날 3타를 줄였지만, 공동 19위로 톱10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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