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출시한 디아블로 이모탈-우마무스메-미르M, 3개 작품의 인기 비결은?

남정석 2022. 6. 27. 08: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임사들의 '여름 대전'이 이번 달 본격 시작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매일 신작들이 쏟아지기에 예전보다는 그 집중도가 덜한 것은 사실이지만, 게임은 영화와 마찬가지로 대표적인 흥행 산업이기에 여름과 겨울시즌이라는 성수기에 맞춰 기대작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개발 일정 차질로 신작 출시가 드물었지만, 올해는 그동안 준비한 작품들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더불어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2'도 3년만에 예전과 같은 정상적인 오프라인 행사로의 복귀를 예고하고 있기에, 여기서 선보일 신작들의 윤곽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달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공개된 '디아블로 이모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미르M' 등 3개 작품은 26일 현재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10위권내에 모두 안착하며 초반 성과가 좋다. 그만큼 신작에 대한 유저들의 갈망이 컸던데다, 각자 나름의 '엣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한 '디아블로 이모탈' 광고

본격 경쟁의 서막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장식했다. 지난 3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는데, 40개 이상 지역에서 다운로드 1위 게임에 올랐고 국내 시장에서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4위까지 찍었으며 26일 현재 국내 6위, 미국에서 8위를 유지하는 등 국내외 성과가 모두 괜찮다.

완전히 새로운 IP의 신작은 아니었지만, '디아블로' IP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게임, 최초의 크로스 플레이 게임 등 PC나 콘솔 플랫폼에 집중된 유저의 폭을 대중적으로 넓힌 것이 주효했다. 블리자드에서도 '디아블로'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MMO(대규모 다중 접속) 기능이 본격 구현됐다고 내세우고 있는데, 기존 '액션 RPG의 바이블'이라는 명성에다 유저들의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이 접목한 것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유저들로부터 재미를 인정받고 좀 더 대중화될 경우 국내산 MMORPG의 공략 지평이 넓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더 클 수 밖에 없다.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까지 오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뒤를 이어 지난 20일 출시된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그 기세가 더 좋은 상황이다. 3일만에 구글 최고 매출 상위 5위 안에 들더니, 첫 주말 스코어가 반영된 26일 오전 현재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지난해 6월 출시돼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자사의 경쟁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순위다.

미소녀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는 장르로 상위 5위권을 장악하고 있는 MMORPG의 아성을 깬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출시된 후 국민게임 반열까지 오른 게임이지만, 아무래도 경마나 미소녀 여기에 일본산이라는 점까지 마니아적인 요소가 다분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초반 일주일 스코어는 대성공이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고대하고 있는 유저층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롱런 여부에 따라 '오딘'에 이은 2년 연속 카카오게임즈의 '빅스텝'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출시된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

23일 출시한 위메이드의 '미르M'은 '미르' IP의 두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우마무스메' 등 경쟁작들에 비해 초반에 인기 게임 순위 1위를 찍지는 못했지만, 구글플레이 첫 매출이 반영된 26일 9위로 상위 10위권내에 진입했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강화했고,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 전략과 전술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기술 전문가 '장인',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 주축을 이루는 핵심 콘텐츠로 차별화를 줬다고 위메이드는 설명했다.

국내에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선두 주자인 위메이드가 과연 위믹스 플랫폼에서 '미르M'을 어떻게 포지셔닝 시키고, 성공 스토리를 써나갈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해 선보인 '미르4' 글로벌 버전을 통해 P2E(돈을 버는 게임)의 엄청난 성공 가능성을 이미 입증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의 안정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인데, 위믹스 플랫폼에서 IP를 기반으로 게임간 블록체인 경제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면에서 당장의 매출 성과보다는 향후 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빨래판이야 복근이야?...가희, 어딜봐서 애 엄마 'CG 인 줄'
박규리, 故구하라 죽음 후 극단 선택 시도→재벌 3세와 원치않던 공개열애
정애연 “전남편 아기 가졌다는 편지에 충격..덜덜 떨었다”
이계인 “사라진 아내...유부남과 10년 넘게 불륜”
톱스타 이완, 13살 연하 동료 배우와 불륜..현장 사진 ‘경악’
하리수, 속궁합까지 '척척' 공개? '19금 토크', 거침없네!
소유진, 이연희 품에 '쏙' 절친이었어?...햇살보다 더 눈부신 미모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