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동남아 여행객들 몰려온다..태국,말련은 무비자

2022. 6. 27. 08: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을 좋아하고, 착한 심성으로 편안함을 주는 동남아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할 길이 속속트이고 있다.

하늘길이 열리고 정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동남아 국민들을 상대로한 구애작적 마케팅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27일 여행분야 민관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이후 방한시장 조기 정상화란 과제의 키를 쥐고 있는 동남아에 유치 역량을 우선 집중시키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니,필리핀,베트남도 양양,제주는 무사증
정치외교적 변수 적고 안정적, 한국과 우정
문체부-한국관광공사 나라 안팎서 구애작전
LCC와 협력, 지방공항 연계 방한상품 추진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을 좋아하고, 착한 심성으로 편안함을 주는 동남아 친구들이 한국으로 여행할 길이 속속트이고 있다. 하늘길이 열리고 정부와 한국관광공사의 동남아 국민들을 상대로한 구애작적 마케팅도 열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25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진행된 필리핀 단체관광객 환영행사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여행객들이 인천공항 환대센터 도우미의 안내를 받고 있다.

27일 여행분야 민관에 따르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 이후 방한시장 조기 정상화란 과제의 키를 쥐고 있는 동남아에 유치 역량을 우선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동남아는 정치‧외교적 변수가 적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지역이다.

싱가포르는 작년 11월부터 여행안전권역(VTL) 지정으로 무사증 방한을 시작했고, 지난 4월엔 태국과 말레이시아 대상으로도 무사증 입국이 허용됐다.

또 이달부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대상 관광비자 발급 재개와 함께 제주와 양양국제공항 무사증 입국까지 시행 중이기도 하다.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MICE 로드쇼

동남아 발 방한관광객은 코로나 이전 5년(2015~2019)간 60% 가량 증가해 연평균 성장률이 12.4%(같은 기간 전체 방한규모 32%, 연평균 7.2% 증가)에 달했했다.

2021년 잠재 방한여행객 조사 결과, 동남아 국민들은 전 세계에서 한국여행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로나가 대유행하는 동안 한국과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관심도도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업계 초청 팸투어를 실시한 데 이어, 오는 7월 2~8일엔 6월부터 관광비자가 부분 재개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여행업자와 언론인 60여 명을 초청해 서울, 부산, 강원 등의 신규 관광지를 소개하고, 국내 여행업 관계자 50여명과의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트래블마트(7.6, 서울)도 개최할 예정이다.

하늘길 개방확장을 위해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월 국내 9개 저비용항공사(LCC)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거리인 동남아시장의 정기노선 복원과 전세기 유치 등 방한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방공항 연계 방한상품 활성화에 주력해 주말인 25일 양양과 김해공항에 이어 27일엔 대구공항을 통해 관광객들 외에도 100여명의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여행업자들과 언론인들을 초청, 지방의 관광매력을 홍보할 예정이기도 하다.

동남아 현지의 프로모션도 가속이 붙었다. 공사는 동남아의 기업회의‧인센티브 시장 선점을 위한 코리아 마이스(MICE) 로드쇼를 개최했다.

베트남 하노이 MICE 로드쇼

지난 22일과 24일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열린 베트남 로드쇼에선 국내 지역 컨벤션뷰로와 지자체 및 여행업체 등 24개사 50여 명이 참가해 현지 152개사 250여 명의 주요 바이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상담과 함께 기업회의·인센티브 유치·지원제도 설명회를 실시했다.

오는 9월엔 태국과 인도네시아, 10월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의 대규모 로드쇼가 예정돼 있다.

한류콘텐츠를 활용한 현지 소비자 대상 문화행사(10월 싱가포르), 대형 국제관광박람회(8월 싱가포르, 9월 말레이시아)를 활용한 방한상품 개발, 인기 스타 지창욱이 참여하는 태국민 대상 온라인 마케팅 행사도 추진한다.

인천공항 도착후 환대센터 도우미로부터 선물을 받은 동남아 관광객들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동남아는 안정적인 외래객 수요 확보 및 시장 다변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특히, 트래블마트나 코리아 마이스(MICE) 로드쇼 등에 대한 국내 업계의 높은 관심만큼 실질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동남아 현지 업계, 소비자 대상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방위로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