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살아있다' 이민영, 몰입감 여신..화끈 오프닝→비밀 엔딩

진향희 2022. 6. 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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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영이 살벌함을 품은 미스터리 청순 유부녀 채희수로 변신해 한계 없는 연기 내공을 빛냈다.

이민영은 TV CHOSUN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극본 박파란, 연출 김윤철)에서 나이 스물아홉에 소위 있는 집 막내아들과 결혼,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현모도, 양처도 되지 못하고 그냥, 며느리가 된 채희수 역을 맡았다.

더불어 이민영은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그냥 며느리가 되어 독박 병간호 중인 채희수의 팍팍한 삶을 현실 연기로 생생하게 채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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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이민영이 살벌함을 품은 미스터리 청순 유부녀 채희수로 변신해 한계 없는 연기 내공을 빛냈다.

이민영은 TV CHOSUN 미스터리 블랙코미디 ‘마녀는 살아있다’(극본 박파란, 연출 김윤철)에서 나이 스물아홉에 소위 있는 집 막내아들과 결혼,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현모도, 양처도 되지 못하고 그냥, 며느리가 된 채희수 역을 맡았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이민영은 미스터리 효부 채희수로 등장, 온화함과 처연함, 엉뚱함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먼저 이민영은 화끈한 오픈카 오프닝에서 자유분방한 발랄함을 내뿜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글라스와 화려한 스카프를 둘러맨 이민영이 공마리(이유리), 양진아(윤소이)와 함께 도로를 내달리는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것. 더욱이 이민영은 공마리와 양진아 사이를 잇는 중추적 역할인 채희수를 사랑스럽게 담아냈다.

극중 채희수가 비밀스러운 예언가 오라클(예수정)이 있는 회원제 보테니컬 카페로 공마리를 이끌어 곗돈을 들고튀었던 양진아와의 재회를 도왔던 것.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양진아 앞에서 “내가, 전생에 나라를 좀 구했지”라는 말로 주말부부임을 쿨하게 선언하며 청순한 외면과는 다른 반전 대범함을 드러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민영은 오랜 난임으로 생긴 채희수의 아기에 대한 집착을 천연덕스럽게 살려냈다. 병원에서 잠시 자신에게 맡겨진 아기를 마치 자신의 아기인척 다른 산모에게 소개하고, 돌아온 아기 엄마와 아기를 두고 밀당하는 면모를 보인 것.

그러나 난임 클리닉 담당 의사이자 친구인 이남규(김현준)가 “야! 너 울어?”라고 묻자 “아니! 여기 뭐가 묻어가지구...”라며 쓴웃음을 짓는가 하면, 답문 없는 남편에게 ‘토요일’, ‘숙제하는 날’을 적은 문자를 보내며 훌쩍이는 모습을 담담히 그려내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더불어 이민영은 현모양처가 꿈이었지만 그냥 며느리가 되어 독박 병간호 중인 채희수의 팍팍한 삶을 현실 연기로 생생하게 채워냈다. 능숙한 솜씨로 간병을 하며 누워있는 시어머니를 향해 수다를 떨고, 보호자들 사이 오지라퍼를 자청하는 채희수의 모습으로 한층 친근함을 뿜어냈다.

이에 더해 이민영은 친구들 사이에서는 해맑던 채희수가 주말부부인 남편의 ‘못가. 미안해’라는 문자에 단숨에 무너지는 모습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냈다. 또한 자신의 병간호를 두고 뒷담화하는 사람들에게 “제 뒷담화하셨어요?”라는 돌직구부터 시어머니의 핏기 없는 얼굴에 덜컹하는 여린 면모까지 열연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붙잡았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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