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급등 위기 맞아 경제안보 ESG 이슈 검검해야"

박정일 2022. 6. 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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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급등 위기를 맞아 경제안보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2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10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을 열고 새 정부의 ESG 정책 방향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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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제10차 대한상의 ESG경영 포럼에서' 우태희(왼쪽 3번째)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 제공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 급등 위기를 맞아 경제안보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함께 2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10차 대한상의 ESG 경영 포럼'을 열고 새 정부의 ESG 정책 방향과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으로 중계된 이날 회의에는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SK SV위원회 위원장, 이민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과장,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 송영훈 한국거래소 상무, 이진규 PWC 파트너, 이재혁 고려대 교수, 문두철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에 나선 김형태 김앤장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는 수출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석유화학, 조선, 이차전지 등 수출산업의 ESG 이슈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경제안보가 부각되고 있어 물(식수), 식량, 에너지, 사이버보안과 같은 경제안보 관련 산업의 ESG 이슈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친환경 담수화 기술,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을 이용한 식량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동수 김앤장 ESG 경영연구소장은 새 정부의 ESG 정책 방향과 전망에 대한 발제에서 "최근 글로벌 시장은 ESG를 도입하는 단계를 지나 ESG 확산 단계로 전환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선진국들은 법제화를 통해 ESG 정보공시를 촉진하는 한편 과도한 'ESG 워싱'(겉으로는 ESG 경영을 하는 것처럼 위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성과가 우수한 기업과 저조한 기업에 대한 구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업의 자발적 노력을 끌어내기 위한 민간주도 ESG 확산, ESG 금융 확대, 업종별 ESG 정책 강화, 중소중견기업 ESG 지원 강화 등을 우선 추진 과제로 꼽았다.

법률사무소 성의의 장진호 변호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과 관련, 한국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면서 이를 위반하는 경우 기업 이미지 하락, ESG 평가 하향 등으로 투자에 지장을 받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가이드라인에 따라 인권·환경 이슈에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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