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와리 노후 정유시설 긴급 보수공사 사업 수주

박승희 기자 2022. 6. 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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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가 발주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에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이번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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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수의 계약 체결..총 공사금액 4억9232만 달러
"나이지리아 내 노후시설 보수 및 신규 증설사업 참여 위한 실적 확보"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왼쪽에서 3번째)와 무스타파 야쿠부(Mr. Mustapha Yakubu) NNPC 정유부문장(왼쪽에서 4번째) 등 나이지리아 인사들이 계약식에 참여한 모습. © 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가 발주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를 수주하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나이지리아 현지를 직접 방문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수도 아부자에 위치한 NNPC의 자회사 NGMC에서 낙찰통지서(LOA)에 계약의 증인 자격으로 서명했다

총 공사금액은 미화 약 4억9232만 달러(원화 약 6404억원, VAT 포함)이며, 공사기한은 올해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됐으나,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의 협의 및 승인 아래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과 NNPC는 이번 LOA 서명 후 8주 내로 상세 계약조건을 담은 최종계약서를 마련해 법리 검토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최종계약서를 서로 교환하고, 계약한 후에 확정 내용을 공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업은 나이지리아 남부 와리항에서 북쪽으로 8.5㎞ 지점에 위치한 기존 와리 정유시설의 석유 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운전 단계까지 긴급 보수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와리 정유시설은 1978년 이탈리아의 스남프로게티사가 준공해 운영되다 약 3년 전 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NNPC측은 이른 시일 내에 보수와 시운전을 완료해 공장을 재가동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석유제품 수입가격 폭등과 유가 보조금 지급에 따른 나이지리아 정부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계약으로 나이지리아 내 노후 정유시설 보수 및 신규 정유시설 증설 사업 참여 실적을 확보하고, 향후 정유시설 위탁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봤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에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이번 공사를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지리아 법인과 발주처 및 현지 커뮤니티와의 우호적 관계와 인도라마 석유화학공단 건설 수행 경험을 보유한 인력, 장비, 자재 등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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