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첫 순방길인데..여당 지도부 배웅 인사없이 홀로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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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첫 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의 환송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9∼30일(현지시간)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으로 당정이 대대적으로 공항에 나가 배웅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공항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당일 일정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배웅을 하는 쪽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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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0·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27일 오후 출국한다. 오는 29∼30일(현지시간)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는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출장으로 당정이 대대적으로 공항에 나가 배웅하는 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26일 오후까지 여당 지도부는 윤 대통령 환송과 관련해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대통령실이 의례적이고 거창한 환영·송 행사를 지양하고자 한다는 기조를 전달함에 따라 환송 여부를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당내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로 꼽히는 권성동 원내대표도 공항에 나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가 당일 일정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배웅을 하는 쪽으로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준석 대표 측은 "현재로선 정해진 일정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 공보실 공지에 따르면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출국하는 시간대에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자당 최재형 의원 주최 '반지성 시대의 공성전' 세미나 참석을 확정했다. 최 의원은 최근 이 대표와 당내 친윤계 의원들 사이 마찰의 불씨가 됐던 당 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대표가 공항으로 배웅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이 대표간 불편한 기류와 무관치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 논란이나 당내 이 대표와 친윤계와의 공개 충돌 등 그간의 정치적 상황이 고려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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