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나이지리아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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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 중인 백정완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수도 아부자(Abuja)에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낙찰통지서(LOA)에 '계약의 증인(Witness)' 자격으로 서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에다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해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 이해관계가 맞물려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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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시설 석유 생산품 생산 위한 공사 약 6404억 원에 수의 계약
대우건설이 나이지리아국영석유공사(NNPC)의 자회사인 와리정유화학(WRPC)이 발주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Warri Refinery Quick Fix PJ)를 수주했다
2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를 방문 중인 백정완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수도 아부자(Abuja)에서 와리 정유시설 긴급 보수 공사 낙찰통지서(LOA)에 ‘계약의 증인(Witness)’ 자격으로 서명했다. LOA는 대우건설 측 정태원 나이지리아법인장과 WRPC 측 바바툰데 바카레 대표이사가 대표로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대우건설 측에서 백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성민 글로벌마케팅실장, 김동욱 수주사업관리실장, 이원길 플랜트사업본부 상무가, 나이지리아 측에서는 무스타파 야쿠부 NNPC 정유부문장, 아데예미 아데툰지 NNPC 석유화학부문장 등 관계 인사가 배석했다.
통상적인 LOA와 달리 이날 체결한 문서에는 공사 금액, 공사 기한, 업무 범위 등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금액은 약 4억9232만 달러(약 6404억 원·VAT 포함)이며, 공사기한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이다. 총 3개 공정 중 패키지1, 2의 공사기한은 확정되었으나 패키지3 공사는 향후 발주처와 협의 및 승인 하에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쿠웨이트, 오만, 사우디 등지에서 정유시설을 건설한 실적에다 주력시장인 나이지리아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인적·물적 자원을 보유해 빠른 사업 진행을 원하는 발주처와 이해관계가 맞물려 수의 계약으로 수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와리 정유시설 보수공사는 나이지리아 남부 와리항(Warri Port)에서 북쪽으로 8.5km 지점에 있는 기존 와리 정유시설의 석유 생산품을 생산하기 위해 시험 운전 단계까지 보수하는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은 수의 계약으로 수주했으며, 단독 수행할 예정이다.
와리 정유시설은 1978년 이탈리아의 스남프로게티가 준공해 운영되다 약 3년 전부터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NNPC측은 빠른 시일 내에 보수와 시험 운전을 완료해 공장을 재가동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지만 정유시설 노후화로 인한 낮은 가동률로 휘발유를 비롯한 연료 등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석유제품 수입 가격 폭등과 유가 보조금 지급에 따른 나이지리아 정부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수의 계약을 통해 나이지리아 내 노후 정유시설과 신규 정유시설 증설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향후 정유시설 위탁운영 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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