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무승부에 만족않는' 벨 감독"더 강한 체력 필요해"[인터뷰 일문일답]

전영지 2022. 6.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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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서드에서 더 강해지려면 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이 27일 오전(한국시각) '도쿄올림픽 챔피언팀' 캐나다와 혈투 끝에 0대0으로 비긴 후 선수들에게 더 강한 체력을 주문했다.

하지만 강한 압박 수비뿐 아니라 파이널서드에서 더 빠르고 강한 공격의 필요성, 이를 위한 체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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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서드에서 더 강해지려면 더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이 27일 오전(한국시각) '도쿄올림픽 챔피언팀' 캐나다와 혈투 끝에 0대0으로 비긴 후 선수들에게 더 강한 체력을 주문했다. 선수들의 분투를 칭찬하면서도, 강호와의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조직적으로 잘 정비돼 있었다. 최소 무승부 자격이 충분했다. 캐나다에게 실점 기회를 거의 내주지 않았다"면서 선수들의 선전을 칭찬했다.

하지만 강한 압박 수비뿐 아니라 파이널서드에서 더 빠르고 강한 공격의 필요성, 이를 위한 체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오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전술을 정말 잘 이행해줬다"면서 "아쉬운 점은 피트니스(체력) 부분"이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후반 두 번의 장면이 있었다. 손화연과 강채림이 오프사이드에 걸린 장면이 있었는데 둘다 빠른 선수들이고 볼을 먼저 움직이게 하면 골키퍼와 1대1 상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돌아봤다. "파이널서드에서 이런 득점 찬스를 살리려면 집중도를 더 높여야 하고 힘든 상황에서 집중력을 더 높이기 위해선 피트니스(체력)적으로 훨씬 더 많이 강해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래는 콜린 벨 여자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올림픽챔피언을 상대로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잘된 부분은?

▶우선 굉장히 조직적으로 잘 정비돼 있었다. 이 경기에서 최소한 무승부의 자격이 충분했다. 경기를 잘 통제하고 조직력을 잘 맞췄고 강호를 상대로 실점 기회를 거의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 가장 큰 찬스를 내준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이었다.

-오른쪽 풀백 김혜리를 중앙수비, 미드필더 이영주를 중앙미드필더로 기용했다. 어떤 의도였나.

▶김혜리는 오른쪽 풀백으로 주로 서지만 오늘은 상대의 사이드를 잘 커버할 필요가 있어서 장슬기, 추효주가 측면에서 커버하는 역할을 했다. 김혜리는 오른쪽 풀백인 만큼 사이드로 나가는 경향이 있어 폭넓은 수비가 가능했다. 센터백으로서 오늘 좋은 역할을 해줬다. 이영주는 원래 미드필더다. 조소현과 함께 서서 그들의 강점인 캐나다 중앙지역에서 볼을 키핑하면서 견고히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

-강호를 상대로 전술적 유연성을 실험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전술적으로 잘된 부분과 아쉬운 점?

▶오늘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전술적으로 굉장히 잘 임무를 수행해줬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었다.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점은 피트니스 부분이다. 이 부분에 더 집중하면 파이널서드에서 더 좋은 공격을 보여줄 수 있다. 오늘 경기 후반 두 번의 장면이 있었다. 손화연과 강채림이 오프사이드에 걸린 장면이 있었는데 좀더 빨리 침착하게 움직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둘다 빠른 선수들이고 볼을 먼저 움직이게 하면 골키퍼와 1대1 상황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파이널서드에서 이런 득점 찬스를 살리려면 집중도를 더 높여야 하고 힘든 상황에서 집중력을 더 높이기 위해선 피트니스(체력)적으로 훨씬 더 많이 강해져야 한다. 누누이 말씀드리는 부분이다.

-7월 동아시안컵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모든 것은 월드컵을 향한 과정이다. 매우 중요한 대회다. 전술적 유연함과 피트니스(체력)를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중요한 경기가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잘 다져야 한다. 동아시안컵 또한 내년 월드컵의 준비과정이란 점이 가장 중요하다.

-윤영글 골키퍼에 대한 평가.

▶덴마크리그에 진출해서 뛰었는데 4월베트남전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윤영글은 아주 좋은 선수다. 지난해 미국과의 0대0 무승부 때도 활약해줬고 오늘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우리 팀은 김정미, 윤영글이라는 2명의 아주 좋은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다음달 동아시안컵에서 기회를 받아 활약하게 될 것이다.

-지소연을 높은 위치에서도 썼다가, 뒤로도 내렸다가, 전술적으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

▶지소연은 캐나다의 크리스틴 싱클레어와 같은 선수다. 싱클레어는 어떤 위치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 월드클래스 선수이기 때문이다. 지소연도 마찬가지다. 아주 뛰어난 선수다. 스스로 위치를 결정하고 어떤 역할도 다 소화할 수 있지만 그녀는 무엇보다 팀을 위해 뛰는 선수다. 싱클레어와 마찬가지다. 다른 선수들이 그녀의 움직임에 맞춰주면서 팀을 위해 뛴다. 오늘 그녀와 동료들의 플레이를 보셨을 것이다. 높은 위치에서 볼을 키핑해주는 역할을 해줬고, 앞으로 전진해 공격하는 멋진 모습도 보여줬다. 그 정도 위상을 가진 선수라면 감독도 선수에게 맞춰줘야 한다. 지소연은 싱클레어와 마찬가지로 환상적인 스포츠 스타인 동시에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선수다. 오늘도 아주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아주 잘해줬다.

-'캡틴' 김혜리의 100경기에 대해.

▶주장 김혜리가 100경기를 맞았다. 오늘도 진정한 캡틴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혜리는 내가 한국 감독에 부임한 후 줄곧 주장을 맡아왔고, 훌륭한 성취를 이어왔다. 오늘 100경기에서 올림픽 챔피언을 상대로 첫 원정 평가전 승점(무승부)을 기록하고 좋은 경기를 펼쳤다. 잊지 못할 100경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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