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나웅준 "여유로운 시간 보낼 때, 바흐의 '사냥 칸타타' 중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를"

이연실 2022. 6. 27. 08: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이날 나웅준은 독일 음악가 바흐의 '사냥 칸타타' 중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를 소개하며 "하루 중 각자 여유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클래식을 준비했다. 이 음악에서도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여유 있는 시간에 여유 있는 음악을 함께 즐긴다면 그 시간이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해서 준비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영철의 파워FM'에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7일(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클래식전문가 나웅준이 '무식탈출-클래식' 코너에서 바흐의 음악을 소개했다.

이날 나웅준은 독일 음악가 바흐의 '사냥 칸타타' 중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를 소개하며 "하루 중 각자 여유 있는 시간이 있을 것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때 사용할 수 있는 클래식을 준비했다. 이 음악에서도 여유로움이 묻어난다. 여유 있는 시간에 여유 있는 음악을 함께 즐긴다면 그 시간이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해서 준비했다"라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나웅준은 "이 음악의 원제는 '나의 즐거움은 힘이 나는 사냥뿐'인데 제목이 길면 외우기도 귀찮고 기억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사냥을 주제로 만든 음악이어서 사람들이 '사냥 칸타타'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지금은 보통 바흐의 '사냥 칸타타'로 불려지고 있다"라고 소개하고 "'사냥 칸타타'는 총 15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양들은 편안히 풀을 뜯고'는 여섯번째 음악이고 이 칸타타 중 가장 인기있는 음악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DJ 김영철이 "바흐가 사냥을 좋아했냐?"라고 묻자 나웅준은 "작곡을 의뢰받았다. 바흐가 28세 때, 1713년에 작곡했는데 당시 바흐는 바이마르 궁정 오르가니스트 즉 궁정 음악가였다. 바흐가 일했던 바이마르 궁정은 작센 지역에 있었는데 이때 작센의 군주 크리스티안 공작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음악을 작곡해달라는 의뢰를 받게 된다. 바흐는 평소 크리스티안 공작이 사냥을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냥터의 즐거움과 자연의 평화로움을 묘사한 음악을 작곡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나웅준은 칸타타에 대해 "칸타타는 노래하다 라는 이탈리아어 동사 칸타레(cantare)에서 파생된 단어다. 바흐가 활동했던 1700년대 중반까지를 보통 바로크시대라고 부른다. 이 칸타타는 바로크시대에 유행하고 발전하게 된 클래식 성악 양식 중 하나이다. 오늘 들으신 음악도 원래는 성악곡인데 이 칸타타의 멜로디가 너무 좋고 인기가 많아서 다양한 악기들의 연주 버전들이 등장했다. 오늘 소개해드린 버전은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이었다"라고 설명하고 오리지널 성악곡 버전도 소개했다.

"바흐의 칸타타들은 보통 두가지로 분류된다"라며 나웅준은 "종교 칸타타와 세속 칸타타인데 말 그대로 교회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칸타타는 종교 칸타타, 종교 이외 누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하거나 축제 축하공연을 위해 만든 칸타타는 세속 칸타타라고 부른다"라고 설명하고 "가사가 있는 오리지널 버전보다 오케스트라 편곡 버전이 제 취향이다. 개인적으로 가사 없는 악기 음악들이 아직까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철은 "저는 항상 오리지널이 더 좋다. 그 가사를 제가 입히고 싶다"라고 응수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