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건너온 아빠들' 첫방] 넘치는 육아 예능 속 차별점은 아직..

김소연 2022. 6. 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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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빠들'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은 한국 살이 중인 외국인 아빠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부터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유튜브판 웹예능 '아이클라우드', 지난해 종영한 JTBC '내가 키운다' 등 육아 관련 예능이 다수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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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아빠들'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6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은 한국 살이 중인 외국인 아빠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고민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로버트 켈리(미국),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쟈오리징(중국), 니하트(아제르바이잔), 투물(인도), 페트리(핀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아빠들의 육아법을 살펴보고 이들을 통해 한국의 모습을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본다.

이날 방송에는 중국 배우 출신 사업가 쟈오리징과 로버트 켈리 교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쟈오리징은 아이를 낳고 산후 조리원에 들어가 있는 아내를 대신해 첫째 딸을 살뜰히 케어 중이었다. 공부를 좋아하는 11살 딸을 위해 학원가가 많은 대치동 근처 개포동에 자리를 잡은 쟈오리징은 "학원을 많이 보내고 있는데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쟈오리징은 요리를 하고 아이를 학교까지 데려다 준 다음 운영 중인 무역회사 업무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몸이 열개라도 부족한 스케줄 속에서도 아내와 영상 통화를 하고 아이를 완벽하게 케어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2017년 부산 자택에서 영국 BBC와 생방송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딸 예나의 귀여운 난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로버트 켈리 가족의 일상 역시 공개됐다. 5년만에 놀랍게 성장한 예나는 BBC 방송 사고 영상에 대해 "내가 정말 이랬나 싶다"면서도 "아빠도 귀여워하고 모든 사람들이 귀여워 한다. 양심 없긴 하지만 미안한 마음은 안든다"고 장난스레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버트 켈리는 가족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끼를 뽐내는 딸의 넘치는 흥을 다소 벅차보이는 모습으로 맞춰주는가 하면 게임을 좋아하는 아들과 게임을 하는 등 아이들과 최선을 다해 놀아주는 친구같은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육아 예능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2013년 첫 방송을 시작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부터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유튜브판 웹예능 '아이클라우드', 지난해 종영한 JTBC '내가 키운다' 등 육아 관련 예능이 다수 나오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 정보 전달과 더불어 힐링을 선물하는 만큼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육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외국인의 육아 역시 궁금증을 자아내는 아이템 중 하나다. '물 건너온 아빠들' 역시 이런 시청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그러나 첫 방송에서는 다른 육아 프로그램과 두드러지는 차별점이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 니하트, 투물, 페트리 등 다른 아빠들의 일상이 공개되지 않았다. 출연진의 소개가 끝나고 나면 앞으로 어떤 차별점과 장점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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