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단기 실적 전망치 하향..목표가↓-NH

안혜신 2022. 6. 2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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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단기 실적치를 하향하면서 목표가를 15만5000원으로 9% 낮췄다.

다만 실적 하향 조정의 마지막 국면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생산이 회복중이기는 하지만 6월 중순 의미 있는 회복이 시작됐으므로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폭스바겐 영향 반영 시 올해 출하량은 8억㎡로 회사 목표인 9억㎡ 하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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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에 대해 단기 실적치를 하향하면서 목표가를 15만5000원으로 9% 낮췄다. 다만 실적 하향 조정의 마지막 국면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 24일 기준 종가는 10만5000원이다.

2024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추정치 변동은 미미하지만 경쟁사(Peer) 주가 하락에 따른 멀티플 하향(18배→17배)을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했다는 설명이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플랫폼(MEB) 생산은 회복중이지만 예상 대비 더딘점을 반영해 올해(폴란드1공장, 지난해 4분기 가동), 내년(폴란드 2공장 내년 1분기 가동예정) EBITDA를 각각 14%, 11% 조정했다.

주민우 연구원은 “반도체 부족,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의해 연초 하루 800~900대까지 하락했던 폭스바겐 유럽 MEB 생산량은 6월 중순 1300대 생산으로 회복했다”면서 “생산차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어 3분기에는 확연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의미있는 실적 회복 시점이 2분기인지 3분기인지에 대한 지엽적인 부분보다 하반기 유럽 신규 고객 확보, 북미 신규 증설을 통한 중장기 실적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2024년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 12배로 국내 양극재 평균 17배 대비 지나친 할인을 받고 있다”면서 “실적의 정상화가 밸류에이션 갭축소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1% 감소한 153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99% 줄어든 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1공장의 가동률이 1분기 30%를 넘어 2분기 40~50%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가동률은 여전히 30%대인 것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생산이 회복중이기는 하지만 6월 중순 의미 있는 회복이 시작됐으므로 2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 “폭스바겐 영향 반영 시 올해 출하량은 8억㎡로 회사 목표인 9억㎡ 하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영한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21% 증가한 7330억원, 영업이익은 40% 감소한 537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주 연구원은 “폭스바겐의 전기차 판매 목표(올해 70만대)와 1분기 판매량 9만9000대를 감안할 경우 하반기 가파른 실적 회복 방향성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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