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챔피언' 막아낸 콜린 벨 감독, "최소 무승부 자격 있었다"

고성환 2022. 6. 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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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61) 감독이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당당히 무승부를 따냈다.

콜린 벨(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4시 15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캐나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벨 감독은 이날 김혜리를 스리백의 일원으로 기용했고 이영주를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벨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강호를 상대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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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OSEN=고성환 인턴기자] 콜린 벨(61) 감독이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당당히 무승부를 따냈다.

콜린 벨(61)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27일 오전 4시 15분 캐나다 토론토의 BMO 필드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캐나다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캐나다는 2020 도쿄 올림픽 챔피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인 강팀이다. 한국은 18위에 올라 있다.

경기 후 벨 감독은 많이 피곤하기 때문에 오늘은 영어로 말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이날 잘된 부분을 묻자 "우선 조직적으로 잘 정비가 돼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무승부를 가져올 자격이 있었다. 잘 통제하고 조직력도 잘 맞춰진 상태에서 경기하다 보니 캐나다에 기회를 내주지 않을 수 있었다. 상대의 가장 큰 기회는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이라 답했다.

벨 감독은 이날 김혜리를 스리백의 일원으로 기용했고 이영주를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그는 "김혜리 선수는 보통 우측 풀백으로 출전하지만, 오늘은 캐나다의 측면을 잘 막아내야 해서 장슬기-추효주 선수가 윙백으로 나서면서 측면을 커버했다. 김혜리 선수도 측면으로 나가는 경향이 있어 오른쪽 중앙 수비로 기용했는데 굉장히 잘해줬다. 이영주 선수는 원래부터 미드필더였다. 조소현 선수와 같이 중앙을 잘 닫고 견고히 할 수 있어 기용했다. 두 선수 모두 잘 수행해줬다"고 설명했다.

벨 감독은 경기에 앞서 강호를 상대로 여러 가지 실험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잘된 점과 아쉬운 점을 묻자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잘 따라줬고 최선을 다했다. 이 점이 가장 좋은 점이다. 아쉬운 점은 선수들의 피트니스 상태다. 강채림 선수와 손화연 선수가 공격 지역에서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경우가 있었다. 선수들이 좀 더 좋은 몸 상태였다면, 힘든 상황에서도 집중도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누누이 말하듯이 피트니스의 성장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벨 감독은 다가오는 동아시안컵에 대해 "중요한 경기가 있는 만큼, 전술적 유연함과 피트니스 상태를 더 잘 다듬어야 한다. 이번 동아시안컵도 내년에 있을 월드컵 준비기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잘 다듬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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