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새길 만하다..'UCL 우승 공신' 쿠르투아, '철벽 문신' 공개

김환 기자 2022. 6. 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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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보 쿠르투아가 새로운 문신을 새겼다.

쿠르투아는 경기 이후 "내 커리어를 위해 오늘 결승전에서 이겨야 했다. 내 이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덕에 승리했다. 지난 3월 나를 세계 10대 골키퍼에 선정하지 않은 잡지가 있었다. 난 그들이 나를 세계 1위 자리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가 10위 안에 들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특정 잡지가 자신을 상위권 골키퍼로 선정하지 않은 것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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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포포투=김환]


티보 쿠르투아가 새로운 문신을 새겼다. 당시 경기를 본 사람들이라면 이해가 될 만한 문신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29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리버풀에 1-0으로 승리했다. 후반전에 터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골이 승부를 갈랐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비니시우스지만, 승리의 일등 공신은 따로 있었다. 바로 쿠르투아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권을 잡은 채 진행됐다. 리버풀은 전반전부터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며 레알의 골문을 위협했고, 경기 내내 14회의 슈팅과 9회의 유효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리버풀의 공격은 번번히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며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쿠르투아는 리버풀의 유효슈팅 9개를 모두 막아내며 리버풀에게 절망을 안겼다.


맨오브더매치(MOM)도 당연히 쿠르투아의 차지였다. 쿠르투아는 경기 이후 “내 커리어를 위해 오늘 결승전에서 이겨야 했다. 내 이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덕에 승리했다. 지난 3월 나를 세계 10대 골키퍼에 선정하지 않은 잡지가 있었다. 난 그들이 나를 세계 1위 자리에 올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가 10위 안에 들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특정 잡지가 자신을 상위권 골키퍼로 선정하지 않은 것이 하나의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UCL 결승전은 쿠르투아가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기억일 것이다. 쿠르투아는 자신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경기를 기억하기 위해 몸에 문신을 새겼다. 영국 ‘더 선’은 “UCL 결승전의 영웅 쿠르투아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새긴 새로운 벽 문신을 선보였다”라며 쿠르투아의 새 문신 사진을 공개했다.


단순하지만, 의미는 명확했다. 쿠르투아의 팔에는 골대가 그려져 있었고, 골대는 벽으로 가득 차 있었다. 벽에는 티보 쿠르투아의 알파벳 앞 글자를 딴 T와 C가, 그 옆에는 쿠르투아의 등번호인 1번을 합쳐 ‘TC1’이라는 문구를 새겼다. UCL 우승컵인 빅 이어도 당연히 함께했다. 골문을 벽처럼 막은 쿠르투아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는 의미로 보인다. 실제로 경기 당일 선방쇼를 펼쳤던 쿠르투아는 벽 그 자체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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