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의 100만장 판매고..임영웅 신드롬 [상반기 결산-가요]

김민지 기자 2022. 6.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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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가요계 트로트 열풍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본격 시작한 임영웅은 '돌풍'을 만들어냈다.

그런 만큼 임영웅은 스스로를 '트로트 가수'라는 한계에 가두지 않고 트로트 발라드, 힙합,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이후 지난해 9월 유닛 활동을 종료하고 숨을 고르며 앨범 준비에 매진해왔던 그는 완성도 높은 '아임 히어로'로 돌아왔고, 가요계에서 압도적으로 활약하며 '임영웅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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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된 가요계 트로트 열풍은 올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본격 시작한 임영웅은 '돌풍'을 만들어냈다.

임영웅은 지난 5월2일 첫 번째 정규앨범 '아임 히어로'(IM HERO)를 발매했다. 이는 임영웅이 2020년 TV조선(TV CHOSUN)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우승 이후 처음으로 내놓는 피지컬 앨범이자, 데뷔 후 처음으로 내놓는 정규 앨범이다. 그런 만큼 임영웅은 스스로를 '트로트 가수'라는 한계에 가두지 않고 트로트 발라드, 힙합, 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을 선보였다. 특히 이적이 작사-작곡에, 정재일이 스트링 편곡에 참여한 발라드 '다시 만날 수 있을까'를 타이틀곡으로 해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뉴스1

'아임 히어로'는 발매 이후 연이어 신기록을 경신했다. 임영웅의 첫 정규 앨범은 초동(발매일부터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110만장을 돌파하며, 역대 솔로 가수 초동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아이돌을 포함한 역대 K팝 가수 초동 판매량 순위에서도 상위권이다. 특히 임영웅은 음반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이벤트인 팬사인회도 따로 진행하지 않은 데다, 해외 팬덤이 탄탄한 아이돌에 비해 국내 팬덤의 비중이 더 높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이뤄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음원 차트도 임영웅이 점령했다. 지난 5월 멜론 월간 차트 톱100에는 임영웅의 곡이 13곡이나 랭크됐다. 일간차트도 아닌 월간차트에 톱100에 한 곡만 들어가도 높게 평가되는데, 임영웅은 무려 13곡을 순위에 올리며 그의 대중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특히 트로트 월간 차트에는 대부분의 곡이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임영웅 파워'를 증명했다.

물고기뮤직 © 뉴스1

유튜브 조회수 역시 아이돌 못지않다.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신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뮤직비디오는 한 달 여 만에 1283만뷰를 기록했다. 또한 수록곡 '사랑해 진짜' 뮤직비디오는 447만뷰, '연애편지' 뮤직비디오는 423만뷰, '무지개' 뮤직비디오는 357만뷰를 넘겼다. 해외 팬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놀라운 성적이다.

이 같은 인기는 그의 공연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 임영웅은 정규 1집 '아임 히어로'를 발매하며 바로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고양, 창원, 광주, 대전, 인천, 대구, 서울로 이어지는 총 21회 규모의 공연임에도,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것. 이에 2030 사이에서는 부모님을 위한 임영웅 콘서트 '피켓팅'이 펼쳐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영웅 / 물고기뮤직 제공 © 뉴스1

지난 2020년 '미스터트롯'을 통해 뛰어난 노래 실력과 끼를 대방출하며 1위 자리에 오른 임영웅은 1년여 동안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톱6와 유닛으로 활동했다. 그 사이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뽕숭아학당'을 비롯한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톱6와 함께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각지 팬들과 만났다. 그 사이 임영웅의 팬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건 물론, 대중에게도 임영웅이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후 지난해 9월 유닛 활동을 종료하고 숨을 고르며 앨범 준비에 매진해왔던 그는 완성도 높은 '아임 히어로'로 돌아왔고, 가요계에서 압도적으로 활약하며 '임영웅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덕분에 한동안 가요계에서 '임영웅 열풍'은 지속될 전망이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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